CKGROUND-COLOR: #7c43b1">
두바이를 이해하려면 두바이박물관으로 가라!
두바이여행기 ⑪
박물관을 간다는건
평상시 같으면 즐겨하는 일이 아니었다.
시를 모르는 사람이 시를 계속 보고 있어도
감성이 깊어지지 않아 따분한 것 같아
그리 내키지는 않았다.
그러나 여행 온 이상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고 살아온 모습들을 눈 여겨보면
흥미를 유발하는 이유 이전에 색다른 옷을
갈아입는것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두바이강의 여유롭고 행복한 느낌을 따라
Bur Dubai의 풍경을 산책하면서 얻은것도 많았다.
초등학생때 학교 행사처럼 박물관을 가던일~
그것이 아마도 박물관에 대한 선입견을 가졌던것 같다.
1971년 개관된 두바이박물관은 Al Fahidi Fort, Bur Dubai에 위치하고있다. 두바이강을 건너 Bur Dubai 선착장에 도착하면
막툼왕조의 역사가 서려있는 아직은 현대화 되지 못한 도시가 나오고 그곳엔 이슬람사원 뿐만 아니라. 금은보석상과 Old Souk이
자리하고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 이전에서나 볼법한 짐수레들이 다니고 있었다.
62A Street | Bur Dubai, Dubai, United Arab Emirates
두바이 박물관은 1787년 Al Fahid 요새에 새워진 건물로 중앙에 있는 건물은 재건축을 통해 두바이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현대식으로 만들어졌다. 지상에는 대포와 배를 비롯 그 당시 살던 가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지하계단을 통해 아래로 내겨가면
왕조시대 이후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밀랍인형과 예전에 쓰였던 농기구부터 도자기를 비롯 생활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박물관 밖에 만들어져 있는 배의 모습~
이곳이 박물관 입구다
대포가 있으니 화력을 시험해볼까? 폼이 우선일까? 결국 폼으로 결정~~
두바이박물관 입장권
관람시간
박물관의 옛모습
전쟁 당시 쓰이던 탄환~ 대포알^*^
무겁기도하다. 이 쇠구슬에 맞으면 그야말로 한번에 부서질것 같다. 무서워!~
나무로 만든 물탱크의 모습
Abra - 사람을 싫어 나르던 배
고기잡이 배
사막지대이지만 깊게 파서 만든 우물이 신기하기만하다.
Sheikh Saeed Al Maktoum House
두바이의 실력자이면 막툼왕조의 왕으로 있던 Sheikh Saeed Al Maktoum 이 기거하던 집은
두바이 크릭에 위치한 산호초에 1896년에 지어졌다고한다. 그리고 그는 1958년에 사망했다.이 박물관은
아랍에미레이트인의 전통 생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1971년 문을 열었고 과거 3,000년전의 유물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Sheikh_Said_and_Sheikh_Juma_Al_Maktoum
여행도 좋지만 커피좀 드시고 가실까요?
생활하던 주거공간
Sheikh Saeed Al Maktoum House with windtower in Al Shindagha.
지붕위에 있는 뻥뚫린 모양의 구조물은 더운 사막지대에서 살아남는 아랍인들의 지혜의 산물이다.
windtower라고 부르는데 저 공간이 집안과 연결되어 있어 공기가 들어와 냉방의 효과와 환기작용까지 했다고한다.
두바이에 지어진 집들을 보면 이런 모양의 지붕을 한곳이 많다. 지금은 에어콘이 있기때문에 상징적이긴 하지만
예전에는 거의 이런 모양으로 집을 지었다고한다. 그런 시스템이 가능한건 아무래도 습도가 20%인 이곳의 기온이
비결일것이다.
화장실로 사용되던 곳~
유럽과의 전쟁에서 착용했던 칼과 갑옷 활, 그리고 투구 등 장신구. 위에 걸려있느 방패는 작은편이다.
아무래도 사막에서 전투를 하다보면 거추장스럽고 무거운 것은 힘이 들었을것이다. 스페인하고 전쟁할때도
더위에 지쳐 쓰러진건 스페인 사람들이라고~ 45도의 날씨를 견딜 수 있었을까^*^
아랍칼
전쟁 당시 쓰이던 칼인데 조각되어 있는 칼집도 아름답게 장식되어있다
특이한건 칼의 모양이 구부러져있다는것이다. 아랍민족은 사는 곳이 사막이고 말과 낙타를 타며 전투를
벌였기 때문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이런 모양의 칼을 사용했다고한다. 유럽 사람들의 장검이나
기 창들은 땅에서는 유용하게 쓰였지만 아랍인들과의 전투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고 날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런 모양의 칼이 전투에서는 커다란 힘을 발휘했을것으로 보여진다.
크릭의 모양이다.
묵직한 청동 대포~ 팔아먹으면 한밑천 잡겠다!
오래전 지도에서 아라비아의 세부 지명을 볼 수 있다.
두바이 박물관 안에 있는 두바이 현지인들의 옛날 생활을 말해주는 모형들~
오래되지 않은 석유 발굴 이전에는 여타 국가와 마찬가지로 목축이나 농업, 무역을 통해 생활을 했지만
산유국이 되면서 아랍에미레이트는 일약 세계를 흔드는 막강한 힘을 보유하게 되었다.
두바이가 부를 축적하기 이전에도 금과 보석을 파는곳이 있었는데 특히 아프리카 사람들도 보석에 관한
애착이 대단한것 같았다. 중동 사람들이 말할것도 없는데 금 시장에서 소비되는 금들중에 집에서 보관하는것도
있지만 선물용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하니 그만큼 금시장의 거래가 활성화된 요인같다.
낙타와 함께 두바이 전통의 휘어진 칼을 차고 다니는 모습이 유럽이나 아시아와 같이 장도를 찬 모습이 다르다.
휘어진 칼은 그만큼 말에 오를 경우 휘두르는 속도와 사용이 용이해서 전쟁시 이 칼을 이용한다고한다.
농사짓고 사는 사람의 모습은 세계 어디나 동일한 모습이다.
목걸이의 모양도 지금같이 모양을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 권위를 나타내는 모양이 많았던것 같다.
이들은 배를 만드는 기술도 뛰어났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가지도 두바이 강에서 볼 수 있는 목선들의 모양이 다양하다.
그리고 중요한건 교역을 위해 배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다고한다. 지금도 두바이강, 크릭에는 여러나라에서 물건을 가져오고
또 싣고 가는 모습들을 볼 때 면세되어있는 교역을 위해 분주히 오가는 배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기뻤던건
하역 장소에 대우세탁기, 삼성의 TV 등등 많은 제품들의 박스를 볼 수 있었다는 것~ 그래서 외국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나^*^
세계 모든 나라들의 유물로 공통적인게 도자기인가보다.
사막지대의 상징 낙타를 악세사리로 만들어 선물용으로 파는데 많은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사간다.
관람을 마치면 지하 1층에 있는 선물매장에서 기념품을 사갈 수 있다. 기념품은 이곳 아니더라도 곳곳에 있는
쇼핑몰을 이용해도 된다.
아랍이나 터키 등의 물담배
터키에 갔을때도 한국의 다방 같은 곳엔 하루종일 물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누는 사람들을 볼 수있다.
드물긴 하지만 이곳 Deira 지역을 산책하며 보게되었는데 카페같이 생긴곳에 남성들만 북적였고 모든 사람들이
이 물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랍의 물담배, 혹은 시샤라고 불리는 물담배는 사막투어를 하면
그곳에서도 무료로 제공 하기도한다. 이슬람국가에서는 보편화된 'Water Pipe'는 병에 물을 채우고 깔때기에
담배를 채운 다음 그 위에다 호일을 감고 불을 올려놓으면 물소리가 나고 그것을 빨면 물담배가 된다.
이곳은 두바이 박물관 출구 쪽이다. 지하1층에서 악세사리를 파는곳이 있고 1층으로 올라오면 바로 출구로 통한다.
두바이 박물관을 나오면서 사진을 찍어줬다. 요즘의 날씨는 35도가 넘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날씨는 27~28도 정도였고
외부로 나오면 조금 더운 정도였다. 그리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한감이 바로 전달되어 여행하는데는 3월까지가 두바이를
다닐 수 있는 한계점인것 같다. 그래서 여행은 10월 이후 그리고 봄 2월 전까지 다닐것을 생각해 보셔야한다.
물론 두바이 몰에 있는 스키장도 있어서 45도 이상 올라가도 오돌오돌 떨 수 있는 스키장이 있고 시원스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틀란티스 호텔의 아쿠아벤쳐도 있긴하다.
60~70년대 남대문시장에서 짐을 나르던 손수레가 여기도 있다. 두바이 현지인들이야 이런일을 할리 없고
타국에서 이곳으로 이민오거나 혹 노동자로 근무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복지제도와 여러가지 측면에서 최고를
달리는 두부이 현지인들과는 달리 한달 내내 벌어야 수십만원을 넘지 못한다고한다. 그래도 이들은 가족을
생각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한국에는 요즘 쓰레기통을 보기가 쉽지않다. 이유는 얌체족속들 때문에 무더기로 안보이는 틈을 타서
투하하기 때문에 골칫덩어리인데 시민 의식 구조가 두바이 사람들은 조금 낳은것 같다. 그러나 횡단보도 건너는 일은
망설임없이 건너는 사람들도 종종 목격하게된다. 우리같이 경찰들이 길거리에 깔려 있지 않으니 조금 느슨해지기도하는가보다.
Bur Dubai 에 있는 Mankhool RD를 걷노라니 이곳도 금은방이 늘어서있다. 그리고 대형 귀금속 상가도 보인다.
아랍에미레이트의 항공산업이 진화하고 있다.
1985년 2대의 비행기로 항공사를 시작했던 아랍에미레이츠항공은 현재 5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에어버스 A-380을
싱가폴에어라인에 이어 두번째로 운항하는 초대형 항공사로 발돋음 했다. 이는 산유국으로 부를 축적하면서 이룬 중동의
쾌거로 한국인 승무원들도 이곳에 취업해 좋은 대우와 보수를 받고 있어서 많은 지원자들이 이 항공사로 몰려들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대한항공에서 1대를 들여와 취항하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랍에미레이트는 30여대가 넘는 380을
취항시키고있고 380발주를 60여대 정도를 주문함으로 초대형 항공사의 면모를 다지고 있다.
에어버스 A-380
현대사회는 역사가 깊고 열강이었던 나라도 경제적으로 탄탄한 나라가 아니면 외국에 일을하러 나가도 마음이 편치않다.
약소국처럼 물진만능시대의 산물로 약해지는 국격은 어찌할 수 없는가보다. 찬란한 역사와 더불어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으르
끼쳤더라도 현재의 상황에 따라 이들이 외국의 근로자로 나가서 받는 수모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울것이다. 두바이가 짧은 시간
안에 경제부국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찾아 이곳으로 왔는데 노동자들의 표정을 보니 안쓰럽다. 무더운 날씨에도 쉬임
없이 일하고 노력의 댓가는 너무 미비하기때문이다. 인류애를 발휘하기엔 경제적으로 너무 차원이 달라진 탓일까.
더운 날씨에 아빠를 끌고 다니느라 고생한 딸- 두바이 특급호텔 근무중
곳곳에서 두바이 통치자의 얼굴을 볼 수 있다. 두바이는 두바이 현지인이 수백만명중에 10%도 안되는 비율로
왕족과 그 일가친척 사돈의 팔촌까지 권력과 재력이 막강해서 이곳에서 사업을 하려해도 스폰제도로 인해
현지인을 끼고 사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근래와서 완화가 되었다고하는데 말뿐인것 같다.
그러다보니 어떤 친척이 가지고 있는 건물들이 수백m를 넘길 정도로 그들의 재산이고 왕족 일가가 만들어놓은
기업체가 두바이를 먹여살리는 역할을 하기도한다. 한국의 정서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두바이 박물관과 Bur Dubai 를 다니고 두바이 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양에 비해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이곳 점원들은 필리핀 사람들이었는데 모두들 미인들로 선발을 했는가보다. 사진기를 향해 웃음을 웃어보인다.
홈 > 회원사게시판 > 여행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