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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여정에서 아직도 이탈리아 피렌체 여행중~

이탈리아를 거쳐 스위스로ㅡ

스위스에서 프랑스로 또 독일로

독일을 거쳐 영국으로 가는 여정에

이제 로마에서 벗어나 피렌체로 가는 중이다.

집에 두고온 아내 생각도 나고

또 피로한 일정으로 내일을 계획하고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무엇을 배우고

갈것인지 걱정도 앞선다.

여행은 무조건 편안한 마음으로

나그네처럼 여행하는게 맞다는데

이번엔 일로 왔기에 편안한 마음보다는

스우스에서 한국으로 휴가나온 동생내외와

그리고 1년만에 두바이에서 휴가나온

딸 생각에 잠못 이루는 시간이 많았다.

내가 한국으로 들어갈 즈음에는

다시 각자의 일터로 갔을텐데~

그래도 여행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되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을 할 수만 있다면 내겐

마음의 짐을 덜수도 있을것 같아서말이다.

로마에서 여정을 끝내고 피렌체로 가는길 한결 마음이 부드러워진다.

그저 차창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동작과 이탈리아 건물들의 모습과

가끔 휴게소에서 쉬는 달콤한 휴식의 시간, 그리고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의 맛의

유일한 기쁨으로 다가오니말이다.

"로마의 길은 하나로 통한다."는 이제 옛말이 되어버렸다.

비행기가 하루면 세계의 모든 나라를 들어갈 정도로 발전했고 앞으로는 대기권 밖으로 진입을 하는

비행기가 개발되어 아침에 출발하면 점심을 뉴욕에서 먹을정도로 빨라진다고하니 아마도 로마황제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코웃음을 칠 노릇이었을게다. 로마의 길은 하나로 통하는게 아니라 로마에서 또는 다른 나라에서

마음먹은대로 길은 통하게 되어있으니 격세지감이 아닐까. 어릴적 미국의 로봇영화를 보면 그저 재미난 이야기로만 치부했지만

이젠 상상을 넘어 그 이상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젊은이들의 생각과 발전도 이미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행을 다니며 수브에 얽매이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 그리고 마음의 위안을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만

삼는것은 아닌지 가끔은 깊이 생각해 볼때가 있다. 이제는 여행을 넘어 여행에 관련된 일을 하게되어 나도 모르게 어릴적 그저 막연했던

여행가의 꿈을 이루고 있기때문이다. 그래서 여행은 릴렉스하게 즐기기보다 이제는 일로서 다녀야하는 부담도 생겼고~

그래도 여행은 항상 마음 먹은대로 즐거움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블로그를 통해서 경험을 나눌 수 있고 정보를 주고 받을 수도 있으니

그것은 어찌보면 하나의 행운 같아 보인다.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하기 직전 시내버스가 다니는데 우리의 버스와 다른점은 서는 곳곳마다 유적지이며 돈을 벌어들이는

포인트를 적어놓은 버스와 투어버스가 유난히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것- 참으로 부럽기 짝이 없다.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지나간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것, 그리고 여행에 대해 일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것이 부러웠다.

우리들에게는 일생에 단 한번 외국구경을 다녀와도 이야기거리가 되지만 유럽사람들과 선진국 사람들은 삶의 풍요로움 대신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살아가는 에너지를 찾는다는것 또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까?

로마 시내 투어 버스들은 하루종일 여행객으로 넘쳐난다. 왜 한국은 화장품사고 성형하고 옷사러 오는

여행지 외에는 별로 다닐 곳이 없어 보일까? 조상이 물려준 아름다운 산과 들 그리고 맑은 강,

또 위대한 정신이 있건만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엔 젊은이들에게 밀려 한류 열풍으로 기대를 하고있다.

그또한 기성세대의 노력 부족이다. 그리고 안이한 생각들로 우리의 무대를 단순히 안으로만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인 까닭이다.

그리고 이제는 젊은이들의 세계 진출로 세대가 바귀는 마당에 대통령선거로 몸살을 앓아야하다니 참으로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이러한 현상은 로마가 멸망할때처럼 민심을 돌보기보다는 방만한 살림살이에 헤어나올 수 없는 외세의 침략으로 누적된 피로로

무너진 경우와 흡사하다. 주권회복에 힘을 쓴다고는 하나 일본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고 참다못해 가수들이 나서서 홍보하고

나라 지키기에 힘을 쓰는 모습이 참으로 안스럽다. 자기 외에는 남을 배려할 줄 몰랐던 네로 황제가 자살을 택한 이유도 알고보면

천상천하 유아독존때문이 아닐까? 여행을 하면서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지말고 무언가는 파격적인 혁신에 가까운 자기 반성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로마인들이 남겨놓은 과거의 영광 덕에 살 만큼의 멋진 유산을 남겨놓은 조상들이 되야하지 않을까

공곰히 생각해본다. 하긴 나부터 반성하고 바뀌어야하는데~

한국은 이제 시간까지 알려주는 시스템전광판이 설치되어 한층 진보된 나라지만 이들은 전통을 고수할 줄 아는 민족이라

잘못되지 않는한 전통에 목숨거는 나라다. 거기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바탕이 되어있으니 가능하지만~

콜롯세움을 보고 버스를 타려는 순간 하늘에는 숫자를 알 수 없는 새들의 이동이 시작됬다

여러번 이곳을 방문했지만 새들의 이동은 처음 보는 광경이라 어찌나 멋있는지 눈을 부릅뜨고 보았다.

로마에는 특히 남자건 여자건 오토바이가 교통수단의 한 축이다. 기름값이 2600원대 정도이니 부담도 만만찮지만

남의 눈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때문에 그렇기도 하다. 그리고 러시아워때는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감당할 수

없음도 한 몫을 하는셈이다. 대신에 교통법규를 지키는데는 칼같이 지킨다. 살아보지 않아서 세어보지는 않지만 이들에겐

생활 이상의 방편이니 그럴것이다. 독일의 아우토반을 출근하는 가이드가 있는데 평균 160km 이상으로 달린다고 한다.

그리고 급할때는 180km이상도 밟고 다닌다고 하는데 그래도 허락하는 이유는 사고나서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순전히 본인에게 책임이 있기에 알아서 하라는 뜻이란다. 이 이야기를 듣고서 나도 많은 반성을 하게됬다. 내 목숨은 누가 지키지?

"바로 나라는걸!"^^

로마는 온 천지가 유적지고 관광지다. 그 이유는 대부분 오래된 역사와 의미가 담겨있기때문이다.

사진을 보고 작은 건물인지 알았다가 사진 좌측 아래에 앉아있는 사람의 크기를 보고 기겁을 했다.

하여간 이탈리아 사람들의 생각은 어디까지인가?

오래전 싼 삐에트로성당을 보고 놀랐는데 프랑스의 개선문도 사진상으로는 작지만 높이가 50m가 넘으니 도대체

세계를 제패하는데는 지도자의 몫이 크다는걸 새삼 알게되었다.

대통령은 세일즈맨이라고 했는데 딱 그말이 우리들이 세계를 넓히는데 꼭 필요한 대통령의 자질인것 같다.

콜롯세움 - 그 역사의 뒤안길로 가보다

아탈리아 로마-

무엇이 생각날까? 아마도 로마의 휴일이거나

바티칸이거나 또는 이태리 피자가 생각날것이다.

세계의 모든 길은 로마로부터! 라고 부르짓던

지중해의 맹주국가인 로마는 서로마가 멸망하면서

동로마는 2000년의 역사를 갖게되고

콘스탄티노플의 역사를 거쳐 터키에서는

기독교의 역사가 송두리채 뽑혀 나가기도한다.

영화 "쿼바디스'의 장면들은 참으로

웅대한 스케일과 기독교인들에게는 핵심적이고

가슴아픈 기독교 역사의 한 장면이기도하다.

그중에 네로황제 통치 시절 이곳이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던

한 장소로 쓰여지기도 했는데 군중들에게는 진지하고 열광적인 흥미거리로

또 황제들에게는 통치의 연장선상에서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만들어 내던곳이 바로 이 콜롯세움이기도하다.

Piazza del Colosseo에 자리하고 있는 콜롯세움- 성광교회 교인들과 콜롯세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다.

아이들은 어느 나라나 똑같은 것 같다. 사진을 찍는 내내 뒷편에서 공을 올리고 옆에서 우리와는 다른 V자를 그려보는

개구장이들의 모습이 사진에 같이 찍혀져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나부터 표정이 굳어있는데

외국인들은 어떻게 자연스러운지~ 아마도 우리에겐 자유가 없었나?

로마에는 로마나무라고 불리는 소나무가 각선미를 자랑하며 하늘 높이 서있다.

로마 소나무하면 생각나는 작곡가가 있다. 그가 오토리노 레스피기라고하는 근대 이탈리아 작곡가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오페라가 아닌 관현악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인물인 레스피기로. 이른바 ‘로마 3부작’으로 불리는 <로마의 분수>(1916), <로마의 소나무>(1924), <로마의 축제>(1928) 등이다. 세 작품은 공히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수도 로마의 대표적인 풍물과 그 역사적⋅신화적 이미지를 다룬 교향시들로서, 레스피기 특유의 화려하고 세련된 관현악 기법과 고전적 형식미의 조화를 잘 보여준다 그는 1부에서 ‘보르게제 저택의 소나무’는 로마 시내의 중심부에 있는 16세기식 정원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2부에서는 ‘카타콤베 부근의 소나무’는 고대 로마의 기독교 박해 시대에 존재했던 지하의 비밀 분묘 겸 예배당에서 벌어지는 교인들의 집회 장면을 3부에서는 ‘자니콜로의 소나무’로 테베레 강의 서쪽, 바티칸의 남쪽에 위치한 자니콜로 언덕을 배경으로 보름달이 뜨고 나이팅게일이 지저귀는 밤의 정경을 묘사한 곡이다. 그리고 4부에서는 카타콤베로 들어가는 길목이자 쿼바디스 교회가 있는 아피아가도의 '아피아 가도의 소나무’로 기원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도로 위를 행진하는 고대 로마군의 당당한 위용을 지켜보는 환상을 감격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음악을 들으며 로마의 모습을 상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고대 로마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최대지름 188m, 최소지름 156m, 둘레 527m, 높이 57m의 4층으로된 타원형 건물이다.

콜로세움은 거대하다는 뜻으로 근처에 거대한 네로상이 있어서 이름 지어졌다는 전설이 있다.

콜롯세움 경기장 안의 모습-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Amphitheatrum Flavium)'이라고 한다. 플라비우스 왕조 때 세워진 것으로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하여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에 완성하였다. 본래는 비공식 이름이었던 콜로세움(Colosseum)의 유래에 대해서는 원형 경기장 근처에 있던 네로 황제의 거대한 청동상(Colossus Neronis)과 명칭이 혼동되었다는 설과 '거대하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콜로살레(Colossale)와 어원이 같다는 설이 있는데 중세에는 그 자체가 ‘거대한 건축물’이란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이곳에는 검투사들이 대기하고 있던 자리, 위로 올려질 동물들이 있던 자리 등이 있었고 이곳에서 기독교인들을 학살하기도했다.

팔라티노언덕에서 내려오면서 촬영을 했는데 고대 로마의 유적들이 이같이 곳곳에 널려져있다.

진영씨~ 콜롯세움보다 높게 날아봐!

'V'자의 의미는? 이곳에서 살아남으셨나요?

베네치아 광장과 포로로마노를 보고 내려오다보면 지하도가 있는데 이곳을 나오면 전체적으로 콜롯세움을

볼 수 있는 자리가 있고 모두들 그곳에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사진을 찍느라 정신 없는 내게 일행과 떨어질까봐 기다려준 김득충권사님이 고맙기도~

한쪽으로는 포로로마노쪽이 보이고 해는 이제 넘어갈려하고~

1층은 토스카나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의 아치가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콜롯세움은 네로의 궁전의 뜰에 있었던 인공연못에 AD 72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80년에 완성된 대형 원형투기장 겸 극장이다.

생사를 겨누는 검투사와 짐승과의 격투기등이 여기에서 개최되었고

80개 정도가 되는 출구에 5만 5000명도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장이였다

콜롯세움 방면에서 고대 로마의 중심지이자 로마의 실제적인 집권지였던 포로로마노가 보인다.

콜롯세움 외벽에 붙어있는 표지석은 베네딕트 14세와 관련된 표지석으로 보인다.

콜롯세움을 들어가려면 입장료는 내야하는데 20,000원에 가깝다. 하여간 이탈리아는 과거의 유적들로 나라가 먹고 살만큼 관광수입이 대단하다. 물론 명품으로 유명하고 람보르기니같은 차들도 대단하지만 역시 조상들의 덕을 톡톡히 보고있다. 이들은 전쟁의 역사와 종교적 핍박, 그리고 고트족의 침입, 게르만족과 사라센족의 침입 등으로 지구상에서 로마의 역사는 위안길로 사라졌지만 아직도 로마의 힘은 건재한것 같다. EU의 주도국이기도하고 전쟁으로 식민지를 많이 만들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보려한 로마의 야욕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탈리아(특히 로마)는 정치와 문화 면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데,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 식량 계획(WFT)의 본부가 이 곳에 위치한다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1960년 로마올림픽 마라톤 결승선으로 사용되었던 이 개선문은 포로로마노에 있는 세베루스황제의 개선문을 본따 만들었다고 알려져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높이가 21m, 폭25m으로 쌓아올린 벽돌의 건축물이며 대리석마감을 하고있다. 개선문 아래쪽은 원래 있던 부조상들을 재활용했으며 정면과 옆에는 트리아누스, 하드리아누스, 아우렐리우스 시대의 부조들이 결합되어있다.

그리고 중요한 상단부에는 그의 어머니 헬레나로부터 영향을 받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를 공인했던 콘스탄티누스황제의 전투장면과 그의 업적을 표현한 대부분의 개선문과 동일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멀리서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웅장한 모습이 드러난다. 프랑스에 있는 개선문의 한 반정도 사이즈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맨 위 상단의 글과 그림들이 있는데 글의 내용은 원로원과 로마시민의 이름으로 콘스탄티누스 황제에게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 개선문을 세웠다라고 적혀있다.

콜롯세움 2층에 올라가 아래를 조망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잔디밭을 넘어서면 바로 포로로마노가 나온다.

개선문의 양쪽에 세워져있는 기둥 사이로 조각되어있는 생동감있는 표현이 이탈리아 전반의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