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나라 - 크루즈여행 전문 종합 사이트

나바테아인의 요르단 고대도시-페트라를 크루즈로 가다.

여행에는 여러종류의 방법이 있다.

혼자만의 고독과 싸우며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배낭여행.

화려한 인생을 꿈꾸며 서로의 약속을 무덤까지 가기위한 신혼여행.

걸어서 하늘 끝까지 가보는 트래킹-

뭉쳐서 함께 가보는 그룹여행.

같은 취미를 가지고 세상을 떠나보는 이벤트여행.

예수의 생애와 바울의 여정, 그리고 기독교의 역사를 훓어보는 성지순례.

그리고 조금은 낯설어보이는 크루즈여행 등이 있다.

거대한 크루즈가 육로로 다니는 지상여행에 비해 좋은 점은

편안함을 꿈꾸는 이들의 로망이자 환상이다.

매번 가방을 끌고 다니며 가는곳마다 숙소를 옮겨야하는 번거로움,

먹는 즐거움이 두려움으로 변하기도하는 식사의 문제.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의 어울림이 극히 제한적일수 밖에 없는 언어의 두려움

- 다양한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지상여행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크루즈여행이 아직 서구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그리 보편화되지 못하고있다.

이집트 이스라엘의 마사다 지역을 여행한 이후로 에일랏항을 벗어나

아침 7시쯤 아카바항에 도착한 다음 선내 식사를 마친 다음

요르단의 페트라지역을 돌아보았다.

바로 이 크루즈가 MSC선사의 아르모니아다. 6만톤급으로 지중해를 떠 다니는 14만톤이상의 크루즈와 비교해도 손색이없다. 크루즈 내부 시설은 특급호텔수준으로 각가지 시설과 배 안에서 이루어지는 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식사도 특급호텔에서 먹는 식사와 동일하다. 그리고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한적하고 아름다눈 바다의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도 크루즈선내의 모든 직원들의 서비스는 미안해서 어쩔 수 없을 정도의 정성을 베풀어준다. 그래서 크루즈의 매력에 빠지게 되나보다. 그리고 배에서 하선하여 하루의 일정을 버스 투어로 다니는 방법은 지상여행과 똑같다.

양지꽃과 여행하는동안 많은것을 보고 즐기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부족한 부분은 이해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지역 사이에 있는 홍해지역을 항해하는 크루즈가 바로 위의 MSC선사의 Armonia다.

오늘부터 몇일간 여행해 볼 지역이 이스라엘 지역의 마사다를 지나 요르단 지역에 있는

고대도시 '페트라'이다.

크루즈여행은 지나고 보면 그리워지는 여행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서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게 만드는 못된 버릇이 생긴다.^*^

기원전 6-7세기의 에돔(페트라 유적지가 있는 지역)에 관한 성서의 구절

1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민족들이 귀를 기울일지어다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지어다
2 대저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진노하시며 그들의 만군을 향하여 분내사 그들을 진멸하시며 살륙 당하게 하셨은즉
3 그 살륙 당한 자는 내던진 바 되며 그 사체의 악취가 솟아오르고 그 피에 산들이 녹을 것이며
4 하늘의 만상이 사라지고 하늘들이 두루마리 같이 말리되 그 만사으이 쇠잔함이 포도나무 잎이 마름 같고 무화과나무 잎이 마름 같으리라
5 여호와의 칼이 하늘에서 족하게 마셨은즉 보라 이것이 에돔 위에 내리며 진멸하시기로 한 백성 위에 내려 그를 심판할 것이라
6 여호와의 칼이 피 곧 어린 양과 염소의 피에 만족하고 기름 곧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윤택하니 이는 여호와를 위한 희생이 보스라에 있고 큰 살륙이 애돔 땅에 있음이라
7 들소와 송아지와 수소가 함께 도살장에 내려가니 그들의 땅이 피에 취하며 흙이 기름으로 윤택하리라
8 이것은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날이요 시온의 송사를 위하여 신원하시는 해라
9 에돔의 시내들은 변하여 역청이 되고 그 티끌은 유황이 되고 그 땅은 불 붙는 역청이 되며
10 낮에나 밤에나 꺼지지 아니하고 그 연기가 끊임없이 떠오를 것이며 세세에 황무하여 그리로 지날자가 영영히 없겠고
11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며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 위에 혼란의 줄과 공허의 추를 드리우실 것인즉
12 그들이 국가를 이으려 하여 귀인들을 부르되 아무도 없겠고 그 모든 방백도 없게 될 것이요
13그 궁궐에는 가시나무가 나며 그 견고한 성에는 엉겅퀴와 새품이 자라서 승냥이의 굴과 타조의 처소가 될 것이니
14 들짐승이 이리와 만나며 숫염소가 그 동류를 부르며 올빼미가 거기에 살면서 쉬는 처소로 삼으며
15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참으로 기이하게 생긴 산과 하늘과 사막으로 뒤덮힌 풍경이다. 나무하나 없는 풍경에 매료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페트라가 엄청난 발전을 하던 시기에 로마의 땅으로 트리야누스황제에게 접수되면서 하드리아누스황제가 이곳에 친히 방문을 한 댓가로 '하드리아누스의 페트라'라고 부르게 된 사연은 이곳에 매료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여행중에 지나치게 되는 낮선 마을의 풍경은 새롭기보다는 가끔은 이방인처럼 느껴질때가 많다. 그렇지만 여행후 고국에서 맞는 김치와 된장찌개와 따스한 밥을 먹을때면 문득 여행중에 지나쳤던 길들과 사람, 음식, 풍경에 잠못이루는 여운이 남기도한다. 그러한 이유가 우리들이 여행에 여정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그래서 가끔은 낮선 사람들 틈에 섞여 문화를 배우고 살아 가는 법을 배워야 인생의 깊은 감사함을 가질수 있는것 같다. 오늘도 만났던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해본다. 그중에 기억나는 사람이 있는데 크루즈에서 객실서빙을 하던 부부가 있었다. 어찌나 친절하고 인상이 좋은 아저씨인지 그저 엉클톰처럼 룸에 들어갈때마다 그의 손때가 묻은 동물모양으로 멋있게 만들어놓은 수건을 보며 감탄과 정성의 마음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그리고 16알간의 여정을 끝나고 돌아 올때 감사의 편지를 써놓고 침대에 팁과 함께 행복한 마음을 내려놓고 왔다. 그래서 여행을 사랑하는 이유가 되는지도~~

페트라는 지리적으로 산새가 험하고 바위산으로 이루어진 도시로 300m이상이 되는 바위산으로 병풍처럼 요새의 형상을 갖추고 있다. 눈으로 보기에는 참 볼품없어 보이는 이곳이 세계 7대 불가사의 지역이라고하니 실망스럽다. 그러나 시크사이를 지나 알카즈네를 보는 순간 말끔하게 걱정은 사라지고 탄식과 함께 눈의 어지러움을 느낀다. 성서상의 지도를 보면 기원전 1400~1200년 전에 구약의 에돔에는 '셀라'라고 표기되어있는 지역이다. 애굽땅(이집트)를 탈출해 가나안으로 향하던 모세와 그 민족에게는 하나안으로 가던 중간 통로의 역할을 했던 고대도시인셈이다. 그리고 6세기경 지진의 피해로 더이상 예전의 모습을 찾을수 없고 현재로 발굴작업이 계속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5분의 1도 발굴작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라고한다. 그만큼 나바테아인에 의한 대단한 발전의 모습을 다 보기에는 오랜 세월이 필요할것 같다.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뜻을 가진 페트라 유적은 요르단의 마안 주(무하파자)에 있다. 페트라는 동서방향으로 모세 계곡(Wadi Mūsa)이 관통하고 있는 해안단구 위에 건설된 도시였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계곡은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가 바위를 칠 때 물이 용솟음쳤다는 곳 중의 하나이다. 모세 계곡은 연노란색으로 변해가는 빨간색과 보라색의 암맥을 가진 사암(砂岩)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때문에 페트라를 '빨간 장밋빛 도시'라고도 부른다.

페트라의 유적지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동쪽에서 좁은 시크 계곡을 따라간다. 아랍족의 하나인 나바테아인이 이 도시를 점령하고 자신들의 수도로 삼았던 BC 312년 이전에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 이후의 유적이 발굴되었다. 오래된 세월동안의 페트라는 나바테아인의 통치 밑에서 향료교역의 중심지로 번창했다. 106년 로마인들이 침입하여 나바테아인들이쫒겨난 뒤에도 페트라는 로마 제국 치하의 아라비아 지방에 편입되어 계속 번영했으나 무역로가 바뀌자 상업이 점차 쇠퇴했다. 7세기에 이슬람 제국이 침입한 뒤 역사무대에서 사라졌다가 2,000년 이상이 흐른 1812년에 스위스의 작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가 여행중에 발견되었다. 1958년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영국고고학대학 예루살렘 분교와 미국동양학대학의 조사단은 로마 통치 이전의 페트라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여러 바위 유적지 중의 하나인 앗데이르는 정면을 기둥으로 장식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3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이다. 페트라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은 무덤인데, 많은 무덤이 정교한 겉모양을 가지고 있어 지금은 거주지로 쓰이고 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최후의 성전에서 오지의 성전으로 기억되는 페트라는한마디로 고대의 신비를 가지고있는 몽환적인 역사의 도시이자 성서상의 에돔지역이기도하다.

페트라로 가는 도중 마을은 볼품없이 우리나라의 달동네를 연상시키기도했다. 역사의 흐름에 따라 흥망성쇠가 있는 우리와 똑같은 역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은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버스로 3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있는데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 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해있다. 하얀 색을 칠한 별과 분홍색 페인트의 조합이 바위산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현대와 고대왕국의 묘한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부근엔 악세사리를 파는 가게들이 많이있다.

'해뜨는 바자르"- 참 재미있는 이름의 기념품가게

BAZAAR(바자르)

일반적으로는 시장을 뜻하며 아랍어로는 수크(sūq)라고 한다. 특히 중세 이래 특색 있는 형태로 발달해 왔으며, 현대까지도 많이 보존되어 있다. 좁은 거리의 양쪽에 같은 크기의 상점이나 공방(工房)이 들어서고, 통로의 위쪽은 채광과 통풍을 위한 지름 1m 정도의 구멍이 뚫린 둥근 지붕으로 덮여 있다. 이집트와 같이 강우량이 적은 곳에서는 판자지붕에 발이나 거적 등을 씌우기도 한다. 대개는 같은 종류의 상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바자르를 이루는데, 빵·육류·음료 등의 상점은 어느 바자르에서나 가게를 차릴 수 있다. 그러나 옛모습 그대로의 바자르는 점차 사라져 가고 있다

페트라의 유적은 '나바테아인'의 웅장하고 장엄한 자연을 이용한 작품이다. 원래 이 나바테아인은 아라비아반도의 유목민으로 알렉산더대왕의 지배하에 있던 시대였지만 페트라까지는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어 독자적인 국가 형태로 발전 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페트라의 지리적 조건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었던 이곳이 알렉산더대왕의 사망으로 그 위세를 떨치기 시작해 지중해 연안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확보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들은 교역에도 힘을써 성서에서 말하는 유향과 몰약 장미기름 등을 중개무역 형식으로 그리스와 로마까지 판매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데 이 유향은 종교의식에 꼭 필요한 아라비아 남부에서 서식하는 나무기름으로 보석보다 귀한 가치를 지녔다고한다. 그리고 이러한 귀한 제품을 교역하며 제품을 늘려 유럽의 부의 상징으로 알려졌던 소금과 향신료들을 인도에서 구입해 그 부를 이용해 페트라에 건축에 손을 대기 시작함으로 지금의 페트라 유적지가 생기게 된셈이다. 그러나 로마와 이슬람세계의 침입으로 더 이상 이들의 번영의꿈은 이룰수없었다.

페트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재료 역시 갈색 암색들인데 붉은색에서부터, 푸른 빛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암석의 빛깔은 사막 한 가운데 신비스럽게 숨어있는 페트라의 도시를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으로 한층 돋보이게 한다. 그리고 이곳을 가보지 않으면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에 적잖이 놀라게된다.

이곳엔 여행객들을 위한 즐거움을 주기위해 낙타와 노새가 영업에 나서고있다.^*^

커다란 눈에 자세히 보면 예쁘게 생겨보인다. 요놈은 참 착하게 생겼다.

세계 관광지 어느곳을 가던지 허가를 받고 그 시대의 복장을 하거나 이탈리아 여행지를 가면 꼭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된다. 심지어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여행지에서는 로마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 한사람당 6유로씩 달란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영문도 모르고 인증셧을 찍었다가 12유로를 강탈 당하고 찜찜한 모습에 황당하기도~

그리고 팔목에 알록달록한 실을 묶어주고 2유로씩 달라는 아프리카 청년들도 있어 한번은 무조건 팔에 실을 묶고 돈을 달라기에 심하게 화를 냈더니 미안하다고 하기에 지나친 적이 있었는데 팔목에 묶은 실이 어찌나 질기던지 끊지도 못하고 짜증을 잔뜩 냈던 기억이 난다. 팁에 일상적으로 보편화된 생각을 가진 외국사람의 매너를 배울 필요도 있지만 불필요한 낭비는 여행에서 필요한 부분의 상실을 가져오기도 하니까 유의하시기를~

바자르위에 Tourist Police가 있다.

산새가 험하고 신비한 곳이라서 산적이라도 나오는걸까? 여행객을 보호하는 경찰? 다음 여행엔 호신술을 배워 가야할지도^*^ 얍!!!!

현지 가이드에게 설명을 듣지않고 경치만 바라보다가 한국에 돌아오면 내가 어딜갔는지 가물가물하다. 그래서 기록이 필요한셈~

그래서 일기장을 가져가서 하루 일기를 적으면 나중에 여행에 대한 즐거움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선물치고는 특이한 제품인 모래담은병은 모래를 넣고 2분이면 이름을 새겨준다는 문구가 재미있다. 봉이 김선달같은 발상이지만 그래도 요르단의 페트라에 온 만큼 많은 사람들이 기념품으로 애용하기도한다.

MSC 선사의 또다른 크루즈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