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는 페트라의 알카즈네가 보이는 고대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시크는 좁은 계곡으로 3m정도의 폭으로 이루어진 곳과

조금 넓은 곳이 있는데 침식작용에의해 세월이 흐름에 따라

91~181m정도의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

또 시크는 이곳이 발전할 당시 교역을 위한 통로로 사용되었고

시크에는 지하방들이 발견되었지만

어떤 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알길이 없다고한다.

그러나 고고학자들은 이곳에 일반 시민들이

살았다고 추측하기도한다.지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를 입었던 이곳은

시크 양쪽에 물을 운반하도록 정교하게 만든

도시를 지탱케해준 수로가 있다.

시크의 입구로 많은 여행객들이 거대한 고대도시를 보기위해 들어가고 있다. 페트라 입구에는 세개의 거대한 기념비가 세워져있고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제국의 시대를 거쳐 아랍왕국의 중심지였던 나바테아인이 세운 도시로 국가의 발전과 영욕의 역사가 시크 안쪽의 페트라에 담겨있기도했다. 그리고 자바테아인들이 이곳을 점령하기 전까지의 수석기와 신석기시대의 유물들의 발견되기도했다.

페트라의 입장권은 유럽의 여타 관광지와의 비용과 별 차이가 없다. 관광객 50디나르~ 현지인 1디나르 그러나 요금이 50디나르에서 90디나르정도로 인상이 되는 바람에 한화로는 8만원에서 14만원정도로 부담이 가중됬다.

심지어 물가가 비싼 영국과도 대등한 입장권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스위스 학자에 의해 발견된 미지의 보물창고 알카즈네를 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가치를 행각해서 지불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현지인과의 가격차이만큼이나 놀랄만하다. 거의 50배나 비싼 입장료는 디들이 벌어들이는 주요 수입원이기도한데 우리나라의 명승지나 유적지의 입장권에 비해 어마어마한 금액임엔 틀림없다. 그래도 여행 다니는 우리가 감수해야할 몫이니 속만 타들어갈 밖에~ 

만일 이길을 혼자 걸어들어간다면 웬지 모를 불안이 엄습할것만 같은 웅장한 풍경에 압도당할것이다. 1.2km정도에 걸쳐서 양쪽으로 세워져있는 바위산은 그야말로 내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정교하고 자연스런 요새의 모습에 환상마저 일으키게하는것 같다. 그러나 이곳이 엄청난 부와 발전을 이룩했던 나바테아인들의 숨결이 지금도 살아있는것 같아 문명의 발전과 과거 지나온 영광의 발자취가 관광으로 끝나지 않았던 것 같다.

걸어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이지만 마차를 타고 과거의 행적을 밟아보려는 사람들의 마차소리는 공명을 일으켜 더욱 큰 소리로 귀를 자극했다. 이곳을 걷노라니 하늘과 맞닿아있는 바위 사이로 간간이 바람과 햇살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천여년전의 나바테아인, 로마인, 그리고 이곳을 침략했던 이슬람인들의 말소리와 숨소리가 뒤섞여 다시 메아리치는것 같았다. 

말과 낙타와 노새까지 동원한 여행객을 위한 이동수단 서비스~

페트라 지역의 대단한 융성의 바탕엔 교역이 있었는데 지금의 차량으로 이동하던 시대와는 달리 낙타를 이용하여 수많은 지역까지 넓혔던 페트라 왕국의 무역의 이동수단이었을것이다.

벌어진 약간의 틈사이를 지나면 세계 7대 불가사의 남은페트라의 진면목을 보게 될것이다. -아카즈네! 이 통로를 걸어 아카즈네까지 가는 거리는 30여분정도가 걸렸다. 로마가 페트라를 접수할때 이들을 압박했던 곳이 이곳 통로이자 수로인데 이곳을 거쳐야 고대도시로 들어가기때문에 특별한 탈출구가 없었는가보다.

전문 가이드를 통해 이곳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숨은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있는 가이드는 고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공부도 그쪽 계통을 하고 있다고한다. 

페트라지역의 건축 방법도 참 특이한데 원래 있는 암석을 깍아 내려가며 조각하듯 정교하게 만들었는데  바위 틈 사이에 나무를 심어 틈 사이가 벌어지도록 만들어 조각공법을 이용한 그들의 지혜는 대단할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모세 계곡은 연노란색으로 변해가는 빨간색과 보라색의 암맥을 가진 사암(砂岩)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런 아름다운 암석을 볼 수 있다는것은 자연에게 내려준 신의 은총같은 것이 아닐까?

이러한 아름다운 장미문양처럼 생긴 색의 스펙트럼에서 인증셧을 찍는 일행분들의 표정조차도 아름다워보인다. 

바위 사이로 틈이 벌어질 때마다 사진에 빛들이 투영되어 그 빛마저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곤 한다.

페트라라고 하는 고대도시는 발견이 되기 이전까지는 기억에서 잊혀진 도시였지만 발견된 이후로 연구가 계속되고 진실이 알려지면서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으로 유대 민족을 이끌고, 당시로는 최강의 파라오의 땅을 벗어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긴 여행 중, 당시 에돔 왕국의 수도이던 이곳의 통행 허가를 못 받아, 멀리 우회하여 느보산으로 갔다는 아야기가 있고 이곳에는 모세가 지나 갔다고 하여, '무사와디' (모세의 계곡) 라고 불리우는 곳과' 모세의 샘'이라고 불리우는 우물이 여러 곳에 있어 세계의  성지순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1세기에 만들어진 거대한 기념비가 보이는데 고대도시 페트라를 만들며 이곳 페트라에 대한 영원한 풍요와 '영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진블록의 의미는 페트라의 쳑사에 대한 초석이기도 한것같다. 

페트라가 알려진것은 다마스쿠스에서 카이로로 향하는  젊은 탐험가 1812년에 스위스의 작가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하르트 의해서였다. 베일에 쌓여있던 페트라가 엄청난 유적이 숨겨져 있다는 말을 듣고 아랍인으로 변장한 후 이곳을 찾아 나선다. 1812년 그는 잊혀진 도시 페트라를  발견하였고, 이후 그의 여행기를 통해 페트라를 유럽에 알렸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 영화가 만들어지기도했다.

1958년부터 시작된 조사에서 영국고고학대학 예루살렘 분교와 미국동양학대학의 조사단은 로마 통치 이전의 페트라에 관해 많은 것을 알아냈다. 여러 바위 유적지 중의 하나인 앗데이르는 정면을 기둥으로 장식한 모습이 인상적이며 3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분홍색 코끼리 모양의 바위가 조각해 놓은듯 재미있는 모습이다.

요르단의 기마경찰이 페트라지역을 지키고 있고 좌측편으로는 페트라의 시민이 한 사람 서있다.

물길이었던 수로 사이에 조각들이 바위를 그대로 깍아 만들어져있고 사자발톱 모양의 문양도 있다.

천연의 요새로 사방이 절벽으로 방어된 이 도시는 마치 지하에 구축된 지하 왕국이 연상될 만큼 신비롭다. 나바티안이라고 불리우는 민족에 의해 건설된 이 도시는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수많은 대상들이 들러가는 상업의 요충지로 한때 크고 번창했었으나, 대상 무역의 쇠퇴와 함께 폐허가 되어 여러 세기 동안 발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협곡 사이에 만들어진 수로가 보이는데 비가오는 겨울 우기에 조절용 댐을 만들어 이곳 페트라 도시에서 쓰기위해 바위의 형태를 따라 수로로 이동을 시켰는데 지금은 풍화작용으로 많이 훼손되었지만 그 정교한 모습에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그리고 중간 중간 조각들도 눈에 보인다. 물이 이동하는 조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하는 특성에 맞추어 2m정도의 차이를 두고 정확하게 수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공법은 이탈리아의 수로 형식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으며 현대의 압력을 이용한 방법과는 다른 자연의 이치를 이용한 문명의 이용이기도했다. 그만큼 자연현상에서 얻는  사람들의 지혜는 무한함 그 자체인것 같다.

참으로 사람이 작아 보인다.

성서명 '셀라'인 이곳은 아브라함의 후손이었던 에돔족의 수도였으며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에서 이곳을 통과하고자 했으나 에돔왕의 거절로 페트라 주변 아라바광야에서 38년이나 지내게 되었다. 수많은 고생을 했던 지대로 이곳에 출애굽을 주도하고 이끌었던 모세의 형 '아론'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