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크루즈(제13편) -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과 캐더린수도원

양지꽃  2013-02-08 오후 4:04:40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과 캐더린수도원

  

샴엘셰이크 기항지 이틀째 여행이 계속됬다.

시나이산은 홍해 북쪽에 위치한 그야말로 풀한포기없는

돌로된 산으로 아침 여명의 찬란한 햇살을 머금은풍경은

자연의 위대함에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시나이산의 시나이(시내)는 '수풀'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산의 모습은 커다란 돌무더기를 않고 있는

위대한 자연의 모습으로 모세가 출애급의 명령을 받고

하나님의 십계명을 받은 산이다.

산 전체가 붉은 화강암으로 형성된 이곳에서

떠오르는 햇살과 함께 형형색색으로 점차 바뀌는 모습은

평생 이곳에 대한 기억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여행에서의 클라이막스는 새벽 일찍 시내산을 오름으로 시작된다.

 

카타리나 수도원 혹 성캐더린수도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해발 1,500m의

시나이 반도, 무사산 북쪽 협곡 끝에 자리잡고 있다.

 

 

시내산은 시내광야의 산악지대에 있는 한 산이라는 것 외에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다만 오늘날 가장 유력시 되는 견해는 시내산을 파이란 오아시스를 지나면 나오는 호렙산 줄기의 최고봉 무사산(아랍명 Jebel Musa(모세의 산), 2286m)과 그로부터 3.2km 서남쪽에 있는 카타린산(아랍명 Jeble Katarin; 2,621m)과 서북쪽에 있는 "라스 에스 사프사페"(Ras es-Safsafeh; 1993m) 사이의 세 정상중 한 곳으로 잡고 있다. 전통적인 주장은 무사산이라고 생각된다. 이 "무사산" 동쪽 기슭에 있는 그리스정교의 성(聖)카타리나 수도원 서고에서 1844년 시나이 사본이 발견되었다. 

 

 

성 캐더린수도원의 위성사진-수도원과 시나이산(시내산)이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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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엘셰이크의 아름다웠던 여정을 즐거운 담소로 함께 했던 전날의 사진

빨간 잠바를 입은 분이 김윤자 시인인데 이번 여행에 함게 동행했다. 좌측분이 남편되시고~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김윤자시인의 홈피는 http://cafe.daum.net/rock8 인데 좋은 글들이 많이 실려있다.

 

 

저녁의 모습은 이집트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휘항찬란했던 샴엘셰이크였고 많은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호객행위도 이루어졌지만 이들의 제스춰는 애교로 받아들였다. 즐거운 얼굴로 사람을 모으는 재주가 있어보인 청년의 동작을 찰칵! 

 

 

커다란 안내판엔 이집트 사막지대와 홍해, 그리고 일행중 한분이 샴엘셰이크 지역을

가리키고있다. 그리고 윗쪽에 시나이반도의 글이 보인다.

이곳이 여행할 목적지이자 막바지에 다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여정이었다. 

 

 

크루즈가 하선했던 샴엘셰이크 기항지의 모습이다. 아침 일찍이라 붉은색이 돌고있다.

그리고 배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제 오늘 하루를 위해 아침 시간이 되면 여행자들을 위해 혹은 고기잡이를 위해

이 항구에서 모두들 출항을 서두를것이다. 

 

 

시나이반도-시나이 산으로 가는 길은 끝없어 보이는 차로가 시원스레 펼쳐져있고 전면엔 메말라보이는 산의 모습이 전형적인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모습이다. 시나이반도는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데 북쪽의 지중해와 남쪽의 홍해을 가지고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반도로

 아시아와 유일하게 맞대고 있는 이집트의 영토이기도하다. 그리고 시나이 반도는 4차례나

전쟁의 포화속에 휘말린 전쟁의 상처가 있는곳이집만 지금은 이집트의 영토로 인정을 받고

있는데 1973년 이스라엘과의 격렬한 전쟁을 치루고 1978년 캠프데이비드협정으로

세계인들의 순례길에 없어서는 안되는 귀중한 성서적 의믈 담고 있는 순례길이 되있다.

시나이는 카이로에서 6시간 이상 차나 바이크로 시나이반도를 건너고

시내산쪽으로 오게된다.  

 

 

시나이 산이 바라다보이고 성캐더린 수도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곳에도 차만 밀리면 어김없이 한국의 뻥튀기 장사들이 모여드는것처럼 장사하는 이들과 낙타투어를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진을치고 있다. 조그만 가게는 대개 이곳의 고유 의상과

잡화 악세사리들을 팔고 있는데 파는 옷들이 잘 보이도록 아주 높게 걸어놓기도한다.

사막의 주인인 이들이 살아가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관심을 가져주는것도 예의인것 같다. 

 

떨어지는 돌무더기들이 산 아래로 굴러서 바위들의 집합장소처럼 보이는 곳, 그리고 길은 물기가

없어 차가 지나갈때마다 먼지가 일어 곤혹스럽기까지 하지만 우리가 도로 사정이 안좋았을때를

생각하면 그것 조차도 즐겁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시나이 산(성상의 시내산)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시내산의 아침 풍경을 보기 위해 세벽 2시 정도면 숙소를 출발하게된다. 올라가는

방법은 걸어가거나 낙타를 타고 가거나 하는데 잠에서 덜깨어 올라가는 도중 낙마사고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경우도 발생을 하기에 컴컴한 밤 길을 조심해야한다.

  

 

이곳에 오게되면 낙타투어를 하게된다.앉아 있다가 접혀진 관절이 펴지며 일어나는 낙타의 다리 구조가 신기하다. 마디가 한개 더 있어 처음보는 사람은 재미있어한다. 

 

 

낙타를 타고 투어에 나섰는데 이곳 낙타는 몽골의 낙타보다는 부실해보인다.

다리도 매끈하고~ 아마도 미스이집트 낙타인가?

TV에서 몇일전 상영했던 낙타는 색이 검고 매우 튼튼해 보였는데 이집트 낙타는

조금 왜소해보인다. 낙타의 무게는 대개 205~680kg까지 나간다고 하는데

위에 보이는 사람을 태운 낙타는 가축으로 키워진 '단봉낙타'다.

영화에서 가끔 보았던 등 위에 두개의 봉이 있는 쌍봉낙타는 별로 볼 수가 없는데

가끔 야생으로 볼 수 있을 뿐이란다. 그리고 야생으로 자라난 단봉낙타는

아예 멸종을 해서 사람의 손으로 키워진 가축화된 낙타라고한다.

낙타들이 주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포터의 역활을 하면서 물을 잘 안먹어도 잘 버티는 이유는 일반 포유동물이 땀을 쉽게 밖으로 배출 시키지만 낙타는 몸속의 수분을 거의 배출시키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몇달씩 물을 안먹고 버틴 기록도 있다고하니 조물주가 내려준

특별한 선물인셈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발가락이 두개로 되어있어 신기했다.

넓직한 발은 모래사막을 걷기에 알맞게 되있어 멋진 친구들이다. 

 

 

웅장하게 지어진 성 캐더린 수도원의 모습이다.

 

시나이(Sinai)의 어원은 이곳이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모세가 출애급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으로 가는 여정중의 시나이산을 지칭해서 알려진 시나이와 이 사막지역에서 살던 사람들이 숭배하던 Sin이라는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함께 알려져있다. 희귀 성경 사본의 보고인 도서관 성 카타리나 수도원으로 불리게 된 것은 9세기경부터다.  

 

 

알렉산더에 있는 카타리나의 그림

Icon of Saint Catherine of Alexandria 가톨릭의 성녀 카타리나는 4세기 초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귀족가문의 여식으로 지성과 미모를 겸비했다고 전해진다.  4세기 초, 이 지역을 지배했던 로마의 황제는 사병출신이었던 막시미누스(재위 235~238) 황제였다. 그는 트라키아의 농민 출신이었는데 독일의 라인지방에 출정하여 큰 공을 세운 인물이다. 거대한 체구를 지녔던 그는 세베루스 알렉산더 황제가 암살되자 군인황제로 추대되었다. 그는 황제 재위 중 특히 그리스도교 박해를 심하게 했는데 그녀가 그리스도교에 입교하여 황제의 우상숭배를 비판하자 문제가 발생했다. 그녀를 아끼던 황제는 몇 사람의 학자들을 보내 그녀를 회유하려 했지만 오히려 그 학자들까지 그리스도교도 신자가 되고 말았다. 몹시 노한 황제는 결국 카타리나를 잡아들여 모진 고문 끝에 죽이고 말았는데 그녀의 시신이 천사들에 의하여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그 후 막시미누스 황제는 원로원을 무시하다가 폐위되었고, 결국 부하들에 의하여 자식들까지 함께 몰살당하는 비운의 황제가 되고 말았다. 그 막시미누스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사람이 콘스탄티누스 황제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는 황제의 지배 지역 여러 곳에 교회를 많이 세웠는데, 이 수도원도 그들 교회 중의 하나로 세워진 곳이다.

 

 

 

성 카타리나 수도원의 가장 큰 자산은 초기 기독교 성경 사본을 비롯한 희귀본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다. 그리스어를 비롯해 시리아어,

콥트어, 아랍어 등으로 쓴 희귀 사본이 3000여 점에 달하는데, 바티칸 도서관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경 사본인 시나이 판본(4세기 경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이다)도 원래 이 수도원 소유였다고 한다. 또한 5~6세기 경의 성화도 2000여 점이나 보관되어 있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돌들의 산이 이곳 시내산들의 특징이다.

 

시내산은 (혹은 시나이산,호렙산) 아랍어로는 Gebal Musa, 즉 모세의 산이라고 불린다. 구약 성경의 모세가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은 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슬람의 경전 코란에도 이스라엘 백성(유태인)들이 이집트를 탈출했을 때 머물며 신의 계시를 받은 산으로 나온다.

해발 2,285m의 화강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진 산이며, 시내산 등정을 하기 위한 초입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그리스 정교회 소속 성 캐더린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의 전쟁에서도 이곳이 지켜진 이유인데 기독교와 이슬람교는  믿는 대상인 하나님이 같았고

그로인해 기독교문화의 절대적인 가치를 인정함으로 이곳을 정복했던 이슬람권의 정복자도 지켜줘야하는 의무의 대상이었던 곳이다.

현대와 가까워진 나폴레옹은 이집트를 정복하였는데 1517년 오스만 제국 셀림 1세의 정복으로 이집트는 속주가 됐고, 18세기 후반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으로 이집트는 프랑스의 손으로 넘어가기도 했지만 19세기가 되어 무하마드 알리 왕조에 의해 이집트는 근대화의 길을 가게된다.

 

 

 

 

 

성캐더린수도원을 배경으로 일행분들의 모습

 

초기의 회색 화강암 성벽들(세로 76m, 가로 85m)은 지금도 그대로 남아 있으며, 같은 시기에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예배당도 그대로 있다.

후진(後陳)에는 예수의 변모를 묘사한 모자이크가 복원된 상태로 있는데 이는 역시 초기 비잔틴 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구약성경 성지 여행에서 대표적 성지로 꼽는 두개의 산이 있다면,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시내산(호렙산)과 요르단 남부 마다바 평야의

느보산이다. 시내산은 모세가 여호와로부터 십계를 받은 인간이 하나님과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준 신비로운 산이며.

느보산은 이집트를 탈출한 모세가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다가 120세에 숨진 안타까운 산이기도하다.

 

 

 

순교한 카타리나을 기념하는 수도원 -성캐더린수도원(카타리나수도원)

 

오늘 이곳을 여행하는 곳은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곳으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똑같이 성지로 여기는 시나이 산(호렙산)으로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인 성캐더린수도원 주변 지역이다.  6세기에 오늘날의 형태로 만들어진 초기에 만들어진 형태와 목적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으로 꼽힌다.

 

수도원 건물은 비잔틴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도원 내부에는 초기 성서를 비롯한 귀중한 문서와 성상이 다수 보관되어 있다. 그리고 순례객들의 관심대상인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와 성녀 카타리나에 대한 전설이 있어 신비로움을 더하는 곳이다.

이곳이 유명해진데는 로마시대에 박해를 받았던 기독교를 공인했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서기 330년 양을 치던  모세가 신의 계시로 '불타는 떨기나무'를 보았던 곳에 세운 작은 교회가 수도원의 모태가 되었다고한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명으로 요새처럼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현재의 수도원이 건설된 것은 557년이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명으로 지어진 성벽이 요새처럼 견고해 보인다. 그 시절이 로마황제가 다스리던 시절이니

이곳의 의미가 남달랐던것은 기독교를 인정하고 번영시킨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여사의 사랑이 묻어있는 귀중한

교회로서의 인식을 가진 유스티아누스 황제의 명령이었기에 조그만 교회였던 이곳을 요새처럼  보호하고 싶었을것이다.

 

 

 

 

성벽에다 왜 집모양으로 만들어 놨는지 궁금했다.

 

이곳은 성벽의 형태를 갖추어 있기때문에 수도원의 성벽 문이 잠겨있을때 이곳으로 줄을 매달아 물건을 올리거나 또는 드나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러한 일은 찾아보기 어렵다. 원래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수도원의 문을 잠그고 밧줄로 연결된 광주리를 타고 오르내렸다고 한다.

오늘날은 한 사람 정도 지나갈 만한 좁은 통로를 통해 수도원으로 들어간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우물

 

모세가 이 광야에서 나와 드보라와 만나는 장소가 된 곳이 바로 이 우물이다. 그리고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만든 우물로 알려져 있다.

이 우물 앞에서 모세가 이드로의 일곱딸 중 하나인 십보라와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이 우물은 뚜껑이 닫아져 있고, 그 흔적만 구경할 수 있다.

파라오의 박해를 피해 바구니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졌던 아기는 파라오 딸의 동정으로 생명을 건지게 되었는데 이집트 파라오(왕)딸은 물에서 건져진 아기를 ‘모세’라 불렀다. 파라오는 모세를 듬직하게 여겼으나, 성년이 된 모세는 동족 히브리족을 괴롭히는 이집트 관리를 죽이고, 사막 한가운데인 미디안 땅으로 달아났다. 미디안에는 딸 일곱을 둔 이드로가 있었다. 이드로의 딸들은 아버지의 우물(이드로의 우물)에서 양떼에게 물을 먹이려고 했으나 목동들이 괴롭혔다. 이때 모세가 나타나 그들을 쫓아냈고 아버지 이드로는 모세를 딸 십보라와 맺어주고 사위로 삼았다.

 

 

 

 

 

시나이사본		시나이사본이 보관되어있는 네곳

 

 시나이사본의 보관처 인터넷주소 참고

http://www.nlr.ru/

 

 

http://www.bl.uk/

 

http://www.sinaimonastery.com/

 

http://www.ub.uni-leipzig.de/

 

 

 

 

 

성캐더린수도원의안쪽 통로

 

 

 

 

수도원 안에는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를 본 자리에 세워진 '불타는 떨기나무 예배당(The Chapel of buring bush)'이 지금도 남아 있다. 모세는 시내산(호렙산)에 있었던 떨기나무가 불타는 광경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을 만났다. 성 캐더린 수도원에 남아있는 모세가 만난

떨기나무라고 알려져있지만 실은, 같은 나무로 떨기나무의 희귀성은 이곳 외에는 볼 수가 없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성 캐더린수도원이 지나온 과거의 역사는 아랍 정복(641년), 십자군 회복시대(1099~1270년),

터키 오토만(1517년 술탄 셀림1세)의 이집트시대를 거쳐  이후 나폴레옹의 이집트 정복이 있었고 이때 (1797~1804년)1798년 12월 19일

수도원의 파괴와 약탈을 보호하기 위한 약정서를 체결함으로 이곳이건재할 수 있었다고한다.

 

 

 

 

 

여행객에게 특별한 호감과 친절함을 가진 베두인들

 

베두인들은 사막에 있는 유목민족으로 사막을 주무대로 살아왔고 작년 성지순례를 하던 한국인들이 납치된 사건이 있었다. 그때 마침 (주)크루즈나라에서 목사님들을 이곳 이집트 시내산을 오르기 위해 보냈었는데 이집트 정부에서는 베두인들에 의한 납치 사건으로 순례객들에게 경찰들이 경호하며 이동을 시킬 정도였는데 결국은 협상끝에 일이 마무리 되긴했다. 그 이유가 이집트 정부와 베두인 사이의 반감과 베두인족들의 차별을 손꼽을 수 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이집트의 일반 사람들과 베두인들의 차별에서 오느 소외감이 납치사건을 촉발하였던것같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시내산을 오를 수 없었지만 우리가 이곳의 가이드를 특별히 부탁했던 현지 가이드의 역량으로 베우인과 접촉할 수 있었고 형제처럼 끈끈한 정을 가지고 있던 그의 노력으로 결국 그 위험했던 상황에서도 무사히 시내산을 오를 수 있었다. 그 때문에 엄격히 통제가 되었던 시내산 등정을 못한 많은 여행사들의 항의를 받는 지경에 이르렀지만 그 모습은 역시 베두인족들은 손님에게는 철저히 호감을 갖고 잘 해준다는 사실~ 그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베두인들의 특성중 하나는 오아시스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정착민들과  오아시스와 떨어진 사막에서 텐트를 치고 살아가는 베두윈 족이다. 베두인들은 정착된 삶을 멀리한다. 그래서인지  밤하늘의 찬란한 별, 모세가 보았던 하나님의 숨결이 느껴졌던 그 사막에서 찾아오는 손님을 최소한 사흘이란 시간을 환대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인정이 많고 사랑이 넘치는 순수한 이들의 일면을 보게된다.

 

 

 

 

 

 

물이 있는 오아시스 지역은 정착해 사는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고 떠도는 생활을 하는 베두인족들은 유목과 관광업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좌측은 식당, 우측은 호텔 숙소였다

 

 

 

 

배고픔을 달랬던 호텔식당의 사진

 

 

 

 

 

베두인족들의 상점

 

 

 

 

각종 악세사리~ 2유로면 싸지 않은 가격인데 흥정을 잘해보시길~ 물가가 싼 지역이라 재량껏!

 

 

 

 

시나이반도 사막의 카페~ 강원도 어느 시골에 온듯한 운치있는 길거리 카페 간판에 저절로 이방인에서 해방된 느낌!

메뉴가 여러가지가 있어 호기심이 발동한다. 사 드시는 분도 많고~

참 재미있는 메뉴간판의 이름이 'Buddha Cafe' - 모세가 하나님이 내려준 십계명 판을 받은곳으로 성서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곳에

부처카페의 이름을 내건 주인의 생각이 참 독특하다. 그리고 또 재미있는건 사막지역에 뜨거운 음료들! 

 

 

 

 

언뜻보면 어수선하고 대책없어 보이는 건물같지만 이곳에 뿌리를 내린 사막의 후예들이다. 가게를 운영하거나

이곳에 오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업에 종사하는 베두인족의 삶은 황량하게 보이지만 나름대로 사람들을

상대하고 그들의 삶을 유지함으로 이집트 내에서는 하층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어떻게보면 이들로하여금 이집트

시나이산이 세계적으로 알려지기도 했기에 상을 줘야하지 않을까? 이들은 참으로 친절하다. 원래 베두인족은 유목민으로

사막지역을 떠도는 사람들을 일컫는데 지금도 요르단지역이나 이곳 이집트 지역의 베두인족이 많이 살고 있다.

 

 

 

 

이곳엔 염소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길을 잘못 들여놓은 탓인지 관광객이 주는 담배를 넬름 잘 받아먹는다.

담배를 피우는 것도 아니고 먹어치우니 속이 괜찮을까? 의문이 난다.

그래서 금연을 할때는 담배를 멀리할게 아니라 염소같이 몽땅 하루에 한갑씩 먹어보는것은 어떨까?

애연가들에게는 내 말이 혹 테러로 들릴지도~ Sorry!!!!!!

 

 

 

 

정착해서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설픈 텐트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의 숙소와 또 가게들

 

 

 

 

이곳 주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로컬가이드는 이곳 사람들과 친분이 두텁다.

여행을 다니면 나와같은 T.C(Team Conductor-팀을 이끌고 모든 문제를 책임지는 지휘자와 같은 인솔자)

가는 여행지마다 한사람의 전문 가이드들이 붙는다. 그리고 이들은 그곳에 살고 있는 교민들이 대다수다. 그리고 언어의 장벽이 없으면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게된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관광객들은 한국 가이드의 유창한 도움을받는다.

그리고 유럽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서 로컬가이드를 같이 동행케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국가에서 지정하는

유적지의 전문적인 동행을 통해 관광객들을 보호하고 이끄는 역할도한다.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하는 그 나라에서 시행하는 관광에 대한 시험을 치뤄 합격한 로컬가이드는

국가에서 인정한  '라이센스'가 꼭 발부된다. 그것은 타국인이 가이드를 하는만큼 자국민들에 대한 보호와 배려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보면 박물관 같은곳에서는 로컬 가이드가 잠시 나와서 같이 동행하는것 같은데 나와보면 어느새 사라져 있는 경우~

로컬가이드의 임무가 끝났기때문이다. 이러한 법적인 효력을 갖는 전문가이드의 세계는 아시다시피 엄청난 공부와 경험이 바탕이 된다.

 

 

 

 

Sinai Map

 

 

안내판엔 아랫쪽의 붉은 글씨로 샴엘셰이크와 그 윗쪽의 시나이반도의 성캐더린수도원의

그림이 크게 그려있다. 그만큼 시나이에서 중요한 곳의 하나인 성캐더린 수도원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오래된 교회의 역할을 하고있는 지역이기때문~

  

 

Old Market

들어가는 입구도 이집트를 트길 수 있도록 만들어놨는데 한국의 전주톨게이트를 들어서면

전주에 들어온 느낌을 확실히 알수있도록 대문의 모양을 기와로 해놓은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이곳이 신도시라 아니라서 올드마켓이 맞는것같다. 

 

 

이곳은 전날 Old Market라고 불리웠던 샴엘셰이크의 구시장의 모습이었다.

이 지역에서 건과류 특히 망고가 유명하다.

 

 

Old Market에 있는 식당(우측 천막같은 곳)

이곳 식당에선 양갈비가 팔리고 있는데 고유의 냄새가 나기때문데 특별하게 조리가 되어

먹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호렙산에 대해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산인 호렙산의 위치를 잘못 알고 있습니다. 시내산의 위치가 시나이 반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라비아 반도에 있다고 말합니다.

  ★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김  “ 모세가 바로의 낯을 피하여 미디안 땅에 머물며하루는 우물 곁에 앉았더라”(출 2:15) “ 모세가 그와 동거하기를 기뻐하매 그가 그 딸 십보라를모세에게 주었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모세가 그 이름을 게르솜이라 하여 가로되 내가 타국에서 객이 되었음이라 하였더라”(출 2:21-22) “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무리를 치더니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출 3:1-2)

 

“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로 내 백성 이스라엘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모세가 하나님께 고하되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하나님이 가라사대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0-12)

 

“모세가 요단 저편 모압 땅에서 이 율법 설명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일렀으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산에서 거한 지 오래니”(신 1:5-6)  “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이스마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이삭)는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났다 하였으나 … 이 여자들은 두 언약이라 하나는 시내 산으로부터 종을 낳은 자니 곧 하가라 이 하가는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 산으로지금 있는 예루살렘과 같은 데니 저가 그 자녀들로 더불어 종 노릇 하고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갈4: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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