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크루즈(제15편) -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과 올드카이로-The Egyptian Museum

양지꽃  2013-02-08 오후 4:10:21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과 올드카이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은 카이로 시내 중심인

타흐리르(Tahrir square)  광장에 있고

카이로를 대표하는 이집트 미지의 세계로 가는 여행의 핵심이다.

박물관 지하광장에는 사다트라고 불리는 2개의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고

그 위로 나오면 바로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고고학 박물관은 2층 구조로 107개의 전시실이 있다.
1층은 고 왕국 시대 (BC 3100~2000),

중왕국 (BC 2000~1570), 신왕국(BC 17570~1057) 유물로

2층은 1922년 11월 4일에 룩소 왕가의 계곡에서 발굴된

'투탄카멘의 저주'로 알려진 파라오 투탄카멘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소장 유물은 자그만치 상상을 초월한 25만점으로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는 유물은 몇만점 정도로 알려져있다.

 

이곳에 소장된  유물 모두가 진품으로 불행하게도 나폴레옹의 침략으로

프랑스로 가져갔다가 형재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의 

로제타석만 모조품으로 이집트 국민의 안타까움과는 달리

전쟁의 역사로 인한 약탈의 결과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로제타석의 비밀을 푼 열쇠는 프랑스 언어학자인 샹폴레옹이 해독함으로

고고학계뿐 아니라 이집트 고대 역사의 비밀을 프랑스가 푼셈이다.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The Egyptian Museum)

 

현재 고고학 박물관 입장료는 60LE로 대영박물관, 루브르박물관과 비교해도 넘칠정도의 유물이 있는 이곳은 이집트 역사가 송두리채 보관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이곳은알렉산드리아 그레꼬 로만 박물관, 콥트 크리스쳔 박물관, 이슬람 예술 박물관과 더불어 이집트 4대 박물관 중에 하나로 인정되고 있다.  고고학 박물관을 설립하고 발전시키게 된 계기는 1856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이집트 연구관이었던 고고학자 마라에트가 이집트 고적관리 감독관으로 부임하면서 이집트 유물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되기 시작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이집트 박물관의 시작이 되었다. 그리고 박물관의 개장과 더불어 유물에 비해 턱도없이 좁은 박물관에 이집트 역사를 보기위해 몰려든 관광객으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수입을 창출하게 되었다. 19세기 경 프랑스 고고학자 마리에트에 의해 자말렉 섬에 설립이 되었고,

지금의 박물관은 1897년 건축을 시작하여 1901년 완성. 1902년 11월 15일 개관하였다.

 

 

 

 

세상의 어머니"로 불리는 카이로는 세계에서 가장 친근하고 안전한 도시이며,

편안한 휴식과 과거로의 여행에 최적의 나라로 알려져있다.

 안타깝게도 요즘은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아랫쪽으로 카이로타워가 보인다.  그 곳을 지나 10월 6일교를 건너면 앞쪽으로 힐튼호텔이 있고 또 윗쪽으로 이집트 방송국이 눈에 띤다. 그리고 아래 다리인 알타흐랄교를 건너면

카이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알타흐랄 광장이 나온다.

이곳은 1952년 혁명을 주도한 나세르가 자기의 이름을 딴 광장이 있다.

그 후 이집트공화국의 3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사다트는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했지만

 4차 중동전쟁 8주년 기념 군사 열병식 도중에 살해 당하는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이로 타워

 

1962년에(3년만에 완공)세워진 187m의 다리로 연꽃모양을 하고 있는데, 상이집트의

상징물로 종려나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10월 6일교

 

요즘 이집트 정세는 불안하다. 무바라크 이후에 무르시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적인 이유와 국민들간에 불신을 초래하는 재판과 시위에 관련된 강경진압 등으로

오랜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외세에 의한 침략으로 고통 받았으나

이제는 자국내의 여러가지 환경과 요인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무르시가 자신의 대통령권한을 강화한 '파라오 헌법 선언'을

함으로 더욱 격화되었다고하니 이곳을 여행해야하는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호텔 룸에는 스핑크스와 함께 그린 액자가 하나 걸려있다. 스핑크스는 그리스 이름이며 고대 이름은 '생명을 죽이다.'라는 뜻을 포함한 세셉앙크이다.  

아랍어로는 아부 훌(Abu-Hur)라고 하는데 공포의 아버지란 뜻이다.

전체적으로 하나의 돌을 가지고 조각을 하였으며

몸은 사자,  머리는 파라오의 형상을 닮아있다.

이  사자는 힘을, 파라오는 지혜를 상징한다.

꼬리에서 앞발까지 72m, 높이 20m, 얼굴의 길이만

4m로 이 대단한 조각을 어떠한 방법으로 하였는지 조각가들에게 물어보고 싶다.

스핑크스 얼굴이 보기 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침략하였을때 군인들에 의해 스핑크스 코를 표적으로 대포를 쏘아서

파괴하였다는 이야기와 이집트 무슬림들이 스핑크스를 우상이라 하여

눈 코 입술만 훼손하였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증거는 없다. 

 

 

 

분홍색의 건물로 프랑스 건축 양식의 네오 클래식이고, 박물관 정원에는 파피루스와 연꽃이 심어져 있다. 연꽃은 고대 상 이집트의 상징으로  파피루스는 하 이집트 상징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박물관 정면쪽에 2개의 작은 스핑크스가 만들어져있다. 이곳을 상징하기엔 알맞는 상징물이 아닐까?

 

 

 

두분의 일행분들의 인증샷!

 

 

 

유일한 이번 여행의 막내이자 귀염둥이는 요즘 아이들처럼 자유분방한 포즈에 익숙하다.

 

 

 

정답고 다정한 포즈에서 이번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여유를 느끼게 된다.

알렉산드리아를 끝으로 이번 여정이 막을 내리는데 바쁜 일정동안에도 즐겁고 행복한 미소가 늘 함께있어서 좋은 여행이었다. 

이집트인은 죽음 후에 영혼이 사후세계에서 산다고 믿었기때문에 미이라의 매장 관습이 있어왔다.

 

01
아크엔아텐 거상		아비누스 신상		투탕카멘왕 좌상

01
아케트아텐 공주의 머리부분)		핫셉수트여왕 두상		람세스입상

내용을 입력하세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공물을 운반하는 여인상

 

01		02		03
투탕카멘 왕 입상		난장이 세네브와 가족상		파라오 투탄카멘

 

여행에서 남은것은 사진뿐이다! 라는 말은 가이드가 엄청 많은 역사나 풍경에 관한 이야기를 해도 한국에 돌아오면 다닌 곳의 풍경은 생각나지만 그곳의 역사는 모두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작가님도 계셔서 그분의 카페(다음카페)에 많은 여행담들이 소상히 적혀있어 역시 글을 쓰는 분은 살아가는 방법도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여행의 동반자

 

여행을 통해 인생의 동반자인 부부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며 사랑하는 마음이 삶의 중심에 서게 되는것을 경험한다. 해외여행 일정으로 해외 나가면 혼자 나갈때와 같이 나갈때의

미묘한 감정은 일하는 중간에 더욱 힘들어지기도하고 하루 여정이 끝나서 호탤로 돌아와

혼자 내일 일정을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면 그보다 고독을 느끼는 시간이 없다.

혼자와 둘이라는 의미가 그렇게 마음속 깊이 와닿는건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두분의 사진을 보며 정답게 여행을 하며 여유를 행복으로 만드는 동반자라는것~

참으로 귀하고 멋진 일이 아닐까? 

 

 

 

 

사진 중앙 아래에는 람세스의 입상이 서있고 둥근 아치형의 양쪽과 가운데는 하트로 (Hathor)여신의 두상 조각이 있고, 양편에는 입상의 부조가 조각되어 있다. 각각 손에 파피루스와

연꽃을 들고 있다. 
 

 

 

'밤의 이집트박물관'   jreedcuba 촬영

 

 

 

여행의 즐거움은 뭐니해도 먹는 즐거움! 세계 어느곳을 가도 자국의 식당을 찾기 마련이다. 이곳에도 예외없이 Kim;s Restaurant라는 한국 식당이 있다. 여행을 하며 가는나라의 음식을 먹고 경험하는게 중요한 여행의 포인트가 되기도하지만 특히 외국 음식문화와는 전혀다른 음식문화를 가진 우리들은 음식으로 인해 가끔 고생할 경우가 생긴다. 특히 터키같은 곳엔 향신료와 양고기에서 나는 특이한 향으로 인해 음식에 손을 안대는 여행객이 있어 특별히 식당에 들를때마다 가이드들이 미리 식당주인에게 주문을 해놓는 경우도 있다.

 

 

 

식당 안에서는 웬지 모를 행복과 흐믓한 미소가 배어 나온다. 두 분의 표정이 보통 표정이 아니다.^*^

 

 

 

힘든 여행은 언제나 음식을 산더미처럼 쌓아도 술술 잘 넘어간다. 그리고 우리의 밥이 있다니 더 즐거운 표정이다.

 

 

 

행복한 식사시간의 담소와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올드카이로는 타흐릴 광장에서 1호선 지하철 타고 "마르 기르기스"역에 내리면 바로 눈앞에있다. 

 

올드카이로는 콥틱 카이로라고도 불리어지는 지역으로 카이로의 구 시가지다. 이곳에서는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콥트교회들과 박물관들 뿐만 아니라 바빌론의 유적들도 볼 수 있다.  BC520년 경 페르시안 왕 다리우스 1세 (BC521~486) 당시 나일강과 홍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건설하게 되었고, 운하를 통과하는 배로부터 통과세와 감시 목적으로 바빌론 성채가 세워졌다. AD395년 로만 비잔틴 제국의 "아르카디우스" 때는 42개의 교회가 있었다 한다. 올드카이로에는 오늘날에도 정기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 바바라 교회(Church of St. Barbara), 성 조지 교회(CHurch of St. George), 콥틱 카이로에서 가장 오래된 성 세르기우스 교회(Church of St. Sergius), 아름다운 공중 교회(Hanging Church), 콥틱 박물관 등이 있다

 

 

그 이후에 초기 크리스쳔이 이곳에 터를 잡고 교회와 주거지역 무덤지역으로 나뉘어지면서 지금의 올드카이로가 되었다. 한편으로 서기 1세기 ~ 19세기까지 이집트 크리스쳔 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콥틱 크리스쳔 박물관이 있다.
정확한 구 카이로 의미는 AD 641년 아라비아 반도의 아무르 이븐 알 아스 장군이 이집트를 정복하고 이 곳에 알 푸스타트 (텐트를 치다) 도시를 세운 것이 구 카이로 이름의 시초이다.  

 

 

 

세상에는 살아가는 모습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어느곳을 가던 비슷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저 나라와 생김새만 다를뿐-

 

 

올드 카이로

 

올드카이로는 곱틱카이로로 불리며 로마가 이곳에 바빌론요새를 세웠던 곳으로 엄청난 크기(가로 세로 90m)와 함께

한때 1마일 안에  교회를 20개나 세울만큼 융성하던 곳이다. 지금은 이곳에 기독교, 힌두교, 이슬람교가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AD70년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에 가장 오래된 회당 또한 이곳에 있다고한다. 그리고 로마가 이곳을 통치했던 시절의 벽화의 일부가 존재한다.

 

Old Roman Walls

 

 

The Coptic Museum

 

 

 

올드카이로는 어떤 곳일까?

 

이집트의 역사는 나일강과 함께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올드카이로의 모습이 카이로의 역사가 숨쉬고 있음을 보게된다.

이집트는 사막으로 뒤덮혀있고 특히 카이로는 강수량이 적어 연평균 25mm 정도라고하니 한번에 400mm이상씩 폭우가 쏟아지는 우리의

경우를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카이로는 나일강의 하류 지역으로 강의 범람가 함께 비옥한 퇴적층으로 형성

되어 넓은 델타 (강물이 운반하여 온 흙, 모래 따위가 강어귀에 쌓여 이루어진 세모 모양의 충적 평야를 일컬음)를 이루는데 이 델타 한가운데

세워진 도시가 바로 카이로인것이다.

 

카이로가 역사의 도시라고 말하는 이유도 이곳의 전략적인 특성뿐 아니라 비옥한 곳에 자리잡은 이유로 역사의 굴레안에 각국의 침략과 

아랍과 십자군 그리고 영국, 프랑스와 오스만제국의 침략 등  열강의 수많은 침략의 역사와 그 이전에 찬란했던 이집트 역사를 보면 지금은

한낱 올드카이로로 불리는 이곳의 영광은 밑바닥에 영원히 깔려있을것이다. 

 

 

 

 

 

 

댓글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