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크루즈(제2편) - 수에즈 및 시나이반도를 돌아보다.

양지꽃  2013-02-08 오후 3:44:25

수에즈 및 시나이반도 를 돌아보다

 

 

 

사막지형으로 가득한 시나이반도는

이스라엘이 캠프데이비드협정으로

웨스트뱅크, 가자지구, 골란고원, 동예루살렘을 제외한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되돌려주었고 그곳에는 PLO와 함께

이 지역의 분쟁이 존재해있는 곳이기도하다. 

시나이반도의 지리적 환경은 아시아쪽에 가깝고

삼각형모양의 좌측의 수에즈만과 우측의 아카바만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이 포함된 아라비아반도로 구분된다. 

수에즈만에는 수에즈운하가 있는데 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도착해 십계명을 받은 시나이산(시내산)은

이집트 카이로로부터 육로로 6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다. 

홍해와 수에즈운하가 시작되는곳 부터 여행을 하기 시작점도

고대로부터 복잡한 전략적 요충지로 인식되 터키와의 전쟁의 역사가 있고

1967년의 중동전쟁의 포화연기가 이스라엘의 승리로 끝났던 배경의

경로를 되짚어보기위함이었다. 

 

그리고 종교적인 역사적 사건이 지금도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성지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탓일것이다. 

 

 

‘문명의 요람’으로 불리우는 이집트는 역사적으로  여러 민족과 종교가 이 땅을 스쳐갔다. 5150여 년 전 최초의 통일국가가 세워진 후, 피라미드를 짓기 시작한 4700년 전 고왕국 시대부터  고대 이집트인, 아시리아인, 페르샤인, 그리스인, 로마인, 비잔틴인, 아랍인, 맘루크(투르크계의 노예 전사), 오스만 투르크인, 프랑스인, 알바니아인, 영국인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그리고 종교도 여러번 바뀌었는데  고대 이집트 종교, 그리스-로마의 다신교, 기독교, 이슬람교로 반복을 거듭했다.  현재의 종교는 약90%가 이슬람, 10%가 기독교인(콥트)으로 구성되있다. 그리고 불모의 땅으로만 보여지는 이곳을 돌아보기로했다. 

 

 

제3일 12/8(토)	카이로 수에즈     샴엘쉐이크 (이집트)	전용차량       크루즈	08:00             16:00 17:00   22:00	호텔 조식 후 체크 아웃 & 가이드와 함께 수에즈로 이동 수에즈 및 시나이반도 관광 - 홍해와 수에즈 운하가 시작되는 곳(전경) - 수에즈운하기념탑 - 모세의 샘(아윤무사) - 시나이반도전쟁기념관 등 관광 이동 중 휴게소에서 점심식사(한식 도시락) 후 샴엘쉐이크 크루즈 터미널로 이동, 크루즈 승선 선내 오리엔테이션(커피/다과 제공, Ship-Tour 등) 선내에서 저녁식사 후 대극장에서의 공연관람 & 자유시간 샴엘쉐이크 출항	조:호텔식 중:한 식 (도시락) 석:선내식
				Hotel : MSC 아르모니아 호

 

 

 

 

 

 

 

둘째날 쉼의 여정을 안락하고 고급스런 5성급 호텔

Fairmont Heliopolis & Towers Hotel 에서 묵었다.

 

 

 

이곳엔 이슬람문화가 있는 곳이라 그곳의 복장을 한 손님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유럽여행을 할때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다.

 

 

 

 

Fairmont Heliopolis & Towers Hotel

 

Uruba Street. PO Box 2480, Horreya, Helipolis, Cairo, Egypt

 

 

 

 

 

이 5성급 호텔은 호화로운 숙박시설과 다양한  오락시설을 제공되었고,

카이로 헬리오폴리스(Heliopolis)를 이웃한 페어몬트 호텔은 컨벤션 센터,

대통령궁, 카이로 공항에서 몇 분 거리 내에 위치해있다.

(호텔은 카이로 국제 공항에서  7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있다.)

대체적으로 이곳에 투숙한 사람들의 평가가 매우 높다고한다. 

 

 

이집트는 여타 이슬람국과와 같이 복장도 한국의 한복과 같이 전통적인

무케나(Mukenah) 옷을 입는다. 그리고 이들이 쓰는 모자를 질밥(Jilbab)

이라고한다. 여성들은 무케나와 질밥이 연결된 복장을 하기도한다.

여성들은 특히 외출할때 얼굴만 빼꼼히 내놓고 다니는 질밥을 쓰기도한다.

그리고 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예배의식의 주요한 무슬림들의 필수품인

사자다(sajadah)는 무슬림들이 기도할 때 깔고 하는 러그(rug)같은 것으로

거의 모든 무슬림들이 들고 다니면서 시간마다 자리를 펴고 기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된다. 

 

 

요즘 여행객들의 필수 조건인 Wi-Fi는 공용 공간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그리고 이 호텔의 특성상 애완동물과의 동반은 불가능하다. 

 

 

니깝과 히잡-

 

이슬람사회에서 한가지 복장때문에 생기는 특이한 일중에 파키스탄에서 생긴 사건이 있다. 아주 보수주의적인 사람들에 의해 자행되는 살인사건이 한 예인데 이슬람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장관을 살해한 사건을 보더라도 여성들을 폄하하고 공격하는 일들이 종교적으로는 맞지않는 부분이 있다. 이런 일들은  "니깝을 쓰는 것은 순나(전통)이다. 하는 그들을 이해하기 힘들때도 있다. 한때 이집트에서 여성들의 니깝착용을  금지하는 파트와를 발표하기도했지만 이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것같다.

 

얼굴을 가리는 '니깝'은 종교적의무로 규정되어있어 어길 경우 태형에 처하거나 벌금형에 처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리의 생각으로도 이해가 안간다.

그러나 보수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은 종교적전통으로 보라고한다. 복장의 문제로 유럽 사회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니깝 사용을 금지하는 법이 있을정도다. 

니깝		히잡

 

 

 

 

 

 

 

 

 

 

이집트의 역사를 보면 기원 전 30년에 클레오파트라가 로마의 황제가 된 옥타비우스에게 패전, 자살한 사건은 고대이집트의 종말을 뜻한다.

그 사건으로 이집트는 로마영토가 되었다.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인정하는 4세기 초까지 세계에서 기독교의 중심은 알렉산드리아였다.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이고 마가복음을 쓴 마가가 이 도시로 와서 교회를 세웠다. 이 신도들을 콥트라고 부른다. 이집트의 기독교인들은 거의가 이들이다.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기독교라고 여긴다. 삼위일체 등 기독교의 기본 교리는 알렉산드리아 기독교인들이 발전시켜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공식으로 채택한 것이다. 이집트는 로마가 동서로 갈라지자 동로마제국(비잔틴) 영토가 되었고, 아랍족이 이슬람으로 무장, 사우디 아라비아 사막에서 쳐들어와 비잔틴 세력을 몰아내고 이집트를 점령한 7세기 초까지 기독교 국가였다.  

 

 

 

 

도로에 있는 나무 밑둥의 하늘색칠이 재미나다. 어떤 이유로 색을 칠했는지

모르지만 분위기는 밝아보인다. 

 

 

 

 

 

시나이반도- 모세가 애굽에서 팔레스티나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통과한 곳이

이곳이고 아라비아의 유목민인 아말렉족과 싸움을 벌인 곳이며, 이스라엘 자손들이

40년동안 유랑하며 하나님의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받던 곳도 이곳이다. 

 

 

이곳 도로는 60,70년대의 서울역 부근을 지나는것 같았다.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사막을 연결하는 수에즈운하의 아흐마디 함디 터널 

 

카이로에서 시나이반도로 향하기 위해서는 아흐마디 함디 터널을 건너야한다.

4.5km에 달하는 터널로 수에즈 운하 밑에 만들어진 해저터널이다. 

 

 

 

 

 

 

 

 

 

 

 

 

시나이반도의 전쟁기념관

 

 

 

 

 

 

 

 

 

 

 

 

 

 

 

 

 

시나이반도 전쟁 기념관을 돌아보며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서는 군인도 자유로움 속에 전쟁의 상흔을 잊고 즐겁게 사진을 찍어주었다.

 

 

 

 

 

마라의 샘 (Well of Marah, Moses Spring)

 

이집트 시나이반도 남부의 오아시스로 수에즈 운하를 관통하는 아흐마드 함디 터널

(Ahmed Hamdi Tunnel)에서  27km 거리에 있다. 

수르광야에 있는  이곳은 출애굽기에 기록된 기적의 샘이라 여겨진다. 성경 출애굽기에

 따르면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 처음으로 장막을 친 곳으로 여겨진다.

 ‘마라’는히브리어로  ‘쓰다’는 의미이다. 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인들을 이끌고

 수르 광야로 들어가 사흘간 방황하다 이곳에 이르렀을 때 샘의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는데 신의 계시에 따라 나뭇가지를 물에 던지니 물이 달아졌다고 한다.

(출애굽기 15:22-25).

따라서 이 곳은 '모세의샘’으로 불리기도 한다. 본래 12개의 샘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오늘날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샘은 2개 뿐이며, 이 중 남쪽 끝에 있는 직경 2m

가량의 샘이 모세의 샘으로 여겨진다.  

 

오윤무사(모세의 샘)가 성경의 마라로 알려진 이곳엔 홍해를 건너 사흘만에 도착할 수 있는

오아시스에 있고 수에즈 운하로부터  약 54km지점에 이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 펼쳐져있는

대추야자나무가 사막의 오아시스의 모습으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그리고 이곳에는

사막에서도 푸르름을 간직한 에셀나무가 있는데 다른 나무가 고사해도 이 나무는 강인한

생명력을 간직하고 있어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뿌리는 몇십m를 내려가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 나무란다. 

 

 

이곳은 베두인들이 장사하고 있는 기념품가게로 실질적으로 이집트인들에게도 차별을

 받고 있는것같다.지난번 외국인 납치 사건도 이집트정부에 항의하기위해 벌린 일이라고

 했고 그들의 생활상은 참으로 어려운듯이 보였다. 기념품을 팔거나 관광객을 상대로

 돈벌이를 해야하는 그들에겐 절박함이 있어보이기도한다.

 

 

 

시나이반도와 아라비아사막을 연결하는 수에즈운하의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오윤무사(OYUON MUSA)는 성서상의 마라 (출애 15:23)이다.  

 

 

시나이 반도에 사는 인구중 60% 이상이 베두인족인데 일부는 물과 목초를 찾아 가축과 함께 광야생활을 한다. 그리고 이렇게 관광과 여행에 관련된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착한 사람들은 대추야자와 올리브을 재배하면서 살기도한다. 사막지대에서 이처럼 자유를 택해 살고있는 이들에게는 행복함이 이어지지만 또 이들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가끔 이집트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한다. 작년 2월 한국인들 납치한 배두인 무장세력이 있었는데 관광객들하고는 문제의 소지가 없음에도 이들은 관광객을 납치했다. 그 이유는 동료 배두인들의 구명을 위해 이런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 그만큼 무시당하고 소외된 측면도 있는것 같다. 우리가 성지 순례객들을 보냈을때 시내산에 오르는 일들이 전면 차단 됬었는데 이곳에 오랜동안 살고 또 가이드 역활을 해준 사람이 배두인과 절친이어서 그런 와중에서도 무사히 시내산 등반을 했다는 사실로 봐서 이들의 성격이 호의적인데 이집트 내부에서는 이들을 비하하기도 해서 이들의 감정을 자극한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했다. 

 

 

기념품을 팔고 있는 베두인들의 모습 

 

 

 

수에즈운하-

1854년 이집트의 사이드 파샤가 프랑스 외교관이었던 F. M. 레셉스에게 내준 운하굴착권에 의거하여 설립되었다. 당초 레셉스는 회사 자본금을 2억 프랑, 총주식수 40만 주 중 20만 7000주는 프랑스인의 지분, 17만 7000주는 사이드 파샤의 지분으로 하여 출발하였다. 1875년 영국정부가 로스차일드로부터의 금융에 의해 사이드 파샤의 주를 사들여 운하회사에 대한 발언권을 얻음으로써, 이 회사는 프랑스와 영국 소유가 되었다. 회사는 레셉스의 감독하에 난공사를 해내, 1869년 운하의 개통을 보았다. 계약에 따라 회사는 개통일부터 99년간, 즉 1968년까지 운하 및 그 연안지대에 대한 조차권을 획득하고 운하경영에 나섰다. 회사수입의 대부분은 운하의 통항료였는데, 요율을 점차 낮춤에 따라 통행선박의 톤수가 늘어나 1955년에는 345억 프랑(3300만 파운드)의 거액에 달하였고, 해외투자에 의한 수익도 상당하여 총수입은 1억 달러에 가까웠다.

 

1956년 7월 이집트의 G. A. 나세르 정권은 남은 10여 년의 기한을 기다리지 않고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하였다. 그러나 회사가 국유화를 인정하지 않아 수에즈분쟁으로 발전하였으며, 1958년 7월 세계은행의 중개로 협정이 성립되어 아랍연합공화국 정부가 회사에 2300만 파운드를 보상해 줌으로써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문제는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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