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비볼리에서 베뢰아로 가는 길

김내춘  2014-02-13 오후 8:06:42

그리스 암비볼리 (Amphipolis)

 

빌립보유적지를 거쳐 알렉산더의 영광이 있던 그리스 암비볼리는 그리 멀지 않았다. 한적한 풍경을 따라가다보면 이곳이 숱한 역사를 지닌곳일까란

의문이 들기도 하는 폐허처럼 변한 도시에 약간 실망이 들긴했다. 그러나 이곳이 한때는 역사의 영광과 함께 에게해의 북쪽 암피볼리(암피볼리스)는

석유, 목재, 와인, 무화과, 금, 은,모직, 석유 등으로 명성을 떨치던 곳이었다 트라시안(Thracians)에 의해 BC5세기 무렵에 세워진 도시로 지금은 몰품없이

이곳을 지나가며 사자상에 대한 이야기만 들을뿐 그렇게 중요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곳이다. 성지순례때 이곳을 들리게 되는 이유는 바울이 빌립보에서

 데살로니카로 전도여행중실라와 암비볼리를 지나쳤던 기록이 있기때문인데 실지로 이곳은 지금과는 달리 2~3세기에 건설이 되었으며 알렉산더의

영광이 남아있는복음의 요충지이기도 했던 지역이라 기독교에서는 중요하게 여기는 지역이다.알랑 다리 하나 건너고 인적드문 곳에 자리한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풍경을 즐기는 것 이외에도 기독교의 역사중에 중요한 지점이라는점이 우리가 이곳을 지나쳤던 이유이기도하다. 

 

 

 

암비볼리 (Amphipolis)

빌립보 남서쪽 약 53km 지점에 있는 도시로서 B.C167-146년 무렵에는 마게도냐 북부지방의 수도였다. 이곳은 빌립보 지방보다 크고 요충지(要衝地)였으나 바울일행은 단지 지나가는 정도로 그친다. 아볼로니아(Apollonia)암비볼리에서 약 43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이 곳은 갈라디아에 있는 '아볼로니아'와는 다른 곳이다. 데살로니가 데살로니가는 데르마 만의 갑(岬)에 위치한 부산한 항구도시였다. 데살로니가 성읍은 유명한 에그나티아 가도와 북쪽으로 다뉴브에 이르는 대로를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한 중요한 성읍으로서 교통과 무역의 중심지였다. 그 성읍의 인구는 20만 명에 이르렀고, 마게도냐의 최대 도시였다. 주전 167년 마게도냐가 로마에 패하면서 수도가 암비볼리(Amphipolis)로 되었다가 주전 146년부터 데살로니가가 마게도냐 지방의 수도가 되었다. 이곳은 아볼로니아 남서쪽 64km지점이며 데르마이크만(Thermaic Gulf)에 위치해 전략적 요충지였고 마게도냐 지방의 수도였다. 데살로니가(Thessalonica)는 마게도냐 내륙의 풍요로운 농경지를 동쪽에 있는 육로와 해로에 연결시켜 주었다. 그래서 키케로(Cicero, B.C.106-43)는 이곳을 '우리 영토의 심장부'라고 했다. 이 도시는 B.C.42년 빌립보 부근의 싸움에서 옥타비아누스(Octavianus)에게 가담했기 때문에 자유시(Civitaslibera)의 특권이 주어졌다. 또 데살로니가는 인구 약 20만의 도시로 정치, 경제의 중심지여서 자연히 많은 사람들로 붐볐으며 유대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살전2:14-16). 그래서 바울과 실라는 이곳을 발칸 반도 전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보았다(살전1:7,8). 그러므로 그들은 빌립보에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빌립보에서 160여km나 떨어져 있는 이 도시에 사력을 다하여 들어왔던 것이다

 

 

 

 

 

좌측은 까발라로 가는길, 우측은 빌립보로 가는 길이다

 

필립비’ 유적지를 지나서 ‘암피폴리스’로 갔다. 사도바울이 실라와 ‘디모데’와 함께 간 곳으로 주변이 금광이었다는 이곳은 작은 마을을 지나 산위로 올라서면 커다란 두개의 강이 감싸 흐르는 산꼭대기가 마치 천연의 요새를 닮아있다. 이 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아테네와 스파르타, 마케도니아 전쟁으로 치열한 전투를 하던잔해인 돌들만 속절없이 흩어져있고 400여개나 되는 무덤들이 이곳을 장악하고 있다.

 

 

 

 

 

 

가는 도중에 차창으로 염소들이 느긋하게 지나가고 있다.

 

 

 

 

 

 

 

베리아로 가는 도중에 항상 이곳 그리스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된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식구들은

언제 보아도 친절하고 환한 모습으로 손님들을 맞는데 갈때마다 한마디씩 농담처럼 즐거운 인사를 하는데 요리의 맛도 좋아

늘 가고 싶은 식당 중의 하나이다. 맛난 풍미가 넘쳐나는 빵과 큼지막한 닭요리는 이곳의 고추저림과 함께 즐거웠다.

 

 

 

 

 

 

 

대를 이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의 서륵서글함이 어찌나 행복했던지~~ 그리스 말은 통하지 않아도 유쾌한 표정에서

모든것을 다 읽을 수 있어서 어쩌면 바디랭귀지가 더 순수하고 정겨움을 주는 단어 이상의 것 같다.

 

 

 

 

 

 

 

식당 가족들의 사진들이 세워져 있어서 한 컷~~손주, 사장의  아버지

 

 

 

 

 

 

한참을 가도 식당을 만나기가 어려운 이 식당은 우리들의 꼭 들러가는 집중의 하나인데 함께 성지순례에 참여했던

내판교인분들의 행복한 여정이 이렇게 짧은 식사 시간에도 계속 되어졌다.

 

 

 

 

 

 

 

식당 안엔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이탈리아나 그리스나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그냥 빈 공간으로 두지않고 채워두길 좋아한다

 

 

 

 

 

 

 

 

 

 

 

 

 

 

 

여정을 이어가는 길엔 너무 한산한것 같다. 지나가는 차도 없고 뜨문뜨문 차들이 보이는데 유명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찾는

여정이 아니기에 이렇게 한가할 수 밖에 없다. 그러기에 이곳을 걷고 또 걸었을 사도바울의 행적을 밟는 길이 의미가 깊다.

 

 

 

 

 

 

 

 

 

 

 

 

 

 

 

 

 

 

 

스트리몬 강의 다리

 

암피 폴리스의 중요성은 이 지역의 금은 광산에 대한 저장소로도 중요했다. 이 이유로 인해 Strymon 위에 다리를 만들게 되었다

 

 

 

 

 

 

 

 

 

 

 

 

 

 

 

 

 

 

 

 

 

 암피폴리스 사자상 Lion of Amphipolis

 

1936-37년 조각나 있던 것을 다시 조립것으로 기원전 2세기 경에 블록으로 만들어진 좌대위에 있다. 이 블록은 스트리몬 강에서 건져낸것으로

아마도 중세때 스트리몬 강의 댐을 만드는데 사용되었을 가는성이 많다. 이 사자상은 미들리니(Mytilene)섬의 선원이었다가 후에 시리아의

총독이 된 라오메돈(Laomedon)을 기념하기 위해 것이라 추정된다.

 

 

 

 

 

 

 

 

 

 

 

 

 

 

 

 

 

 

 

 

 

 

 

 

 

 

 

 

 

 

 

 

 

 

 

거대한 영광의 도시가 지금은 한적한 시골 풍경으로 다가오고 있다.

 

 

 

 

 

 

 

 

 

 

 

Greece, Macedonia, Amphipolis, Basilica A

비잔틴 성당 모자이크 (위 사진)

 

그리스 고고학회서는1956 년부터 암피 폴리스를 발굴했다.비문, 동전, 로마 수로의 유지, 고전과 헬레니즘 무덤은 발견 되었는데 특히  

벽, 교량, 체육관도 잘 보존되어있다. 다섯 교회는 여러 층의 모자이크가  많은 사용한 방법으로 그 섬세한 표현을 볼 수있다.

 

 

 

 

 

알렉산더 대왕 시절 사용하던 주화들

 

암피폴리스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끼쳤던 알렉산더 대왕은 마케도니아의 왕이었다.

 

 

 

그리스 화폐에도 올라가 있는 사자상 그림

 

 

 

 

 

 

지도의 맨 위쪽이 마케도니아 올림푸스 산 아래 데살로니카 그리고 맨 아래쪽이 아테네~~

그리고 크루즈 여행중에 아름다운 풍경에 늘 심취하게 되는 크레타섬도 보인다.

 

 

 

 

 

 

 

 

BC4세기 경에 세워진 암피폴리스(암비볼리)의 사자상

 

 

 

 

 

 

 

 

 

 

 

 

 

 

 

 

 

암비볼리(암피폴리스)로 가는 길엔 해바라기가 끝도 없어 지면을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수십분을 더 지나도 나오는 해바라기 들~

 

 

 

 

 

 

 

 

 

 

 

 

 

 

 

그리고 다시 나타난 해바라기의 풍경들

 

 

 

 

 

 

 

 

 

 

 

 

 

 

 

차를 주차하고 도로변에 작은 집처럼 만들어 놓은 것은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일종의

작은 가무덤처럼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환기를 주의시키고 가족들이 이곳에 와서 기도를 하고 간단다.

이탈리아 그리스 쪽엔선 종종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요게 꽃인지 열매인지 궁금한데 귀여운 방망이처럼 생겼다.~~

 

 

 

 

 

 

 

환상적인 해바라기와 내리쬐는 햇볕에 해바라기씨들이 무럭무럭 자라는가보다.

 

 

 

 

 

 

 

 

 

 

 

 

 

 

 

 

 

또 다른 꽃들이 피어있어서 찰칵~~

 

 

 

 

 

 

 

 

 

 

 

 

 

 

 

 

 

이곳도 궁금했는데 문을 열어보니 작은 교회다. 이곳에서 일을하다가도 들어와 기도를 한단다.

실생활에서 놓치기 쉬운 그들의 신앙을 들여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빌립보를 지나 암비볼리를 지나 500M만 가면 뵈레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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