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나라 제휴사 확대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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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용 여행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싼타크루즈가 6개 여행사와 통합 브랜드로 출범한 ‘크루즈나라’의 문을 전 여행사로 확대한다. 홀세일 여행사에 비해 다양한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관심 있는 여행사들에게 수익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싼타크루즈를 주축으로 레드캡투어, 롯데JTB, 세중투어몰, 자유투어, 참좋은여행이 함께 시작한 크루즈나라는 회원사를 대폭 확대하는 열린 모델을 지향하며 출범했다. 오는 26일 설명회를 앞두고 있는 싼타크루즈 남기희 사장<사진>은 “올해 한중일 크루즈 운항을 앞두고 크루즈에 관심이 있는 전국 모든 여행사들이 크루즈나라라는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존 대형 여행사와는 차별화된 전문성으로 고객, 여행사, 싼타크루즈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싼타크루즈가 크루즈나라를 통해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는 데는 일반 패키지 상품과는 달리 전문성이 크게 좌우되는 크루즈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것이다. 남 사장은 “규모가 있는 패키지 여행사든 대형 여행사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든 크루즈 시장은 특정 여행사의 상품을 간접 판매하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이 있다”며 “크루즈나라는 별도의 브랜드로 여행사 및 고객들의 거부감이 없고 철저한 원칙으로 회원사를 보호하면서도 실적에 따라 추가 수수료를 주는 구조가 될 것이며 수수료는 어느 여행사보다 많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루즈 판매에서 가장 난점으로 작용하는 사전 선실 확보를 통한 출발 보장과 상담 문제도 싼타크루즈가 책임진다는 방침이다. 남 사장은 “크루즈에 있어서 출발 보장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판매 가능한 상품을 하나의 연합 브랜드로 공동 모객하는 것인 만큼 여행사들은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며 “홈페이지(www.cruisenara.com)는 마켓플레이스 형태로 운영해 안전성과 상품성이 검증된 상품이라면 어떤 여행사도 공급자가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싼타크루즈는 관심이 있고 판매에 의지가 있는 여행사라면 상담을 위한 모든 툴(tool)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남 사장은 “기존 GSA, PSA 업체에서는 해당 선사만을 기준으로 교육을 진행해 현실성이 부족했다”며 “홈페이지에 실제 상담에 필요한 모든 정보는 물론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고 승선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선실료, 항공료 등 원가 경쟁력이 대형 여행사에 비해 절대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남 사장은 “크루즈나라를 통해 싼타크루즈가 수익을 보겠다는 의도보다는 물량을 키워 원가 경쟁력 확보해 제휴사가 상생하는 모델을 생각한다”며 “기본적인 수익은 싼타크루즈 직판을 통해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싼타크루즈는 최근 성지순례 크루즈 상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4월 부활절을 기념해 (사)평화한국과 함께 목회자 초청 한, 미, 일 연합 행사를 준비 중이다. 루이스크루즈 크리스탈호를 이용하며 가을에는 크루즈 전체를 임대해(풀 차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승표 hop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