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준비물

2014-02-03

여행을 계획하고 예약까지 끝냈다면 그 다음의 고민은 바로 짐 싸기다.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면 짐과 관련한 질문이 많을 수밖에 없다. 크루즈 여행은 일반적으로 7박에서 15박 일정의 이용이 많지만, 프린세스 크루즈의 111일짜리 세계 일주 등 장기 여정은 준비물도 많고 특별하다.

크루즈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는 사소한 물건이라도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꼭 필요한 물건이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여권, 비자, 항공권, 크루즈 탑승권, 호텔 숙박권, 신용카드 등 여행관련 서류다. 각 지역에 투어를 위해 하선할 때는 입국 수속을 거쳐야 하니 잘 보관해야 한다.

또한 크루즈 내에는 전문 의료팀이 있지만, 지병이 있는 사람은 영문 진단서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약의 이름과 성분 등이 적힌 영문 내용을 가져가면 도움이 된다. 개인 위생용품의 경우 프린세스 크루즈와 같은 프리미엄 급 크루즈에는 샴푸와 린스, 로션, 비누 등은 고급 제품이 비치돼 있다.

명심할 점은 모든 크루즈는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어 칫솔, 치약, 면도기 등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챙겨야 한다.

가장 궁금해하는 크루즈 복장은 대부분 스마트 캐주얼로 준비하면 된다. 현지 기후를 고려해 반팔 또는 긴팔, 방한복 등을 준비해야 하며, 7~13박 일정의 경우 정장을 착용해야 하는 만찬 저녁이 2회 정도 있고 14~20박은 3번의 정장 정찬이 있다.

이 경우 남성은 턱시도 또는 짙은 색의 양복과 넥타이 또는 나비 넥타이를 착용해야 하며, 여성은 이브닝 드레스 또는 칵테일 드레스와 구두를 준비해야 한다.

크루즈에서는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속옷과 양말은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전 세계 크루즈 회사 중 유일하게 셀프 세탁실을 운영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과 건조가 가능하여 장기간 여행에도 부담이 적다.

전자제품은 충전기와 기타 부속품, 콘센트 변환기 등을 잘 챙겨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용량이 큰 메모리를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프린세스 크루즈에서는 메모리가 꽉 차면 CD또는 DVD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소하지만 장기간 크루즈 여행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은 바로 손발톱 깎기다.

마지막으로 크루즈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은 수영복과 편안한 신발, 선크림과 선글라스.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사우나를 이용할 때 수영복이 필요하며, 기항지에서 관광할 때 편안한 신발은 필수다. 즐거운 여행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