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스티브 오델 Steve Odell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

 

-2015년 전년대비 7.5배 수익 성장
-선박마다 400억원 투자, MICE도 만족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Norwegian Cruise Line Holdings, 이하 NCLH)는 최근 북미지역 영업 확대 및 신규 운항지 개발, 선박 보강 등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NCLH 스티브 오델(Steve Odell) 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사장 겸 총괄매니저를 만나 자사의 브랜드 가치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NCLH에 대해 소개해 달라
NCLH는 리젠트 세븐 씨스 크루즈(Regent Seven Seas Cruises, 이하 리젠트)와 오세아니아 크루즈(Oceania Cruises),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orwegian Cruise Line, 이하 NCL)까지 크루즈 3사의 모기업이다. NCLH의 가장 큰 장점은 럭셔리,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등 각 크루즈마다 타깃을 세분화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모든 시장이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현재 총 22척의 크루즈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럭셔리한 크루즈는 리젠트 크루즈다. 침대 개수 1,890개 기준으로 타 크루즈에 비해 소형이다. 올인클루시브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며 F&B 서비스 수준이 매우 높다. 크루즈 안에서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NCL의 경우 ‘Feel free’를 강조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 다양한 액티비티와 기항지 투어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오세아니아 크루즈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훌륭한 수준의 파인다이닝이 가장 강점이다. 

 

-앞으로 달라지는 점은?
2015년 1월 기준으로 영국 사우스햄튼, 런던, 독일 비스바덴, 몰타 정도 뿐이었던 해외지점이 1년 후 중국 상하이, 베이징, 홍콩, 브라질 상파울로와 리오, 호주 및 뉴질랜드 등으로 확장됐다. 곧 아시아 시장을 강화하기 위해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 일본, 싱가포르에도 지점이 생길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강화, 규모 확장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수익은 전년대비 7.5배로 성장했다. 2019년까지 새로운 선박 6척을 들여올 예정이며 이를 통해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각 선박마다 400억원을 투자해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오직 중국 마켓을 타깃으로 하는 맞춤형 크루즈를 도입, 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MICE 마켓에서도 크루즈에 관심이 많다
마이스의 경우 NCL이 적합하다. 전담팀이 따로 구성되어 있어 MICE에 적합한 특별한 일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루즈 내에는 프라이빗한 소규모 공간부터 1,200명 수용 가능한 연회장(극장)까지 다양하다. 또한 타 크루즈에 비해 짧은 일정이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한국 시장은 어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은 ‘이제 막 시작’이라는 말이 맞다. 럭셔리 크루즈에 대한 인지도가 유럽이나 미주 시장에 비해 낮은 편이다. 어떻게 판매하고 홍보할 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아시아 지역에만 6개 해외지점을 오픈했다. 그만큼 아시아 시장에 집중한다는 의미며 한국 시장도 기대가 크다. NCL의 하와이 일주 크루즈 상품이 있다. 크루즈 중 유일하게 하와이 4개 섬(호놀룰루, 나윌리윌리, 카우아이, 빅아일랜드)을 방문하는 노선이다. 최근 객실 및 시설, 메뉴를 업그레이드 했다. 한국 시장에서 뜨거운 여행지인 하와이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