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전면 개편, 2017년 한국 기항 예고큐나드라인이 퀸 메리 2호의 운항 12주년을 기념해 내부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 개편하는 ‘퀸 메리 2호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6월 말까지 독일 함부르크의 블롬앤버쓰(Blohm&Voss) 조선소에서 진행된다. 큐나드라인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 내부인테리어를 비롯해 새로운 다이닝 메뉴를 제공한 레스토랑을 신설, 반려동물을 위한 숙박시설 업그레이드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특히 객실 등급에 맞는 럭셔리한 서비스로 유명한 퀸 메리 2호는 기존 승객들로 인기가 높았던 메뉴들을 강화하는 동시에 각 분야 미식 전문가 및 공급자들과 함께 전문 키친을 꾸려 개발하고 검증과정을 시행했다.
선실 또한 탑승객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퀸 메리 2호는 현존하는 여객선 중 대서양 노선에 유일하게 애완동물의 탑승을 허용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12개의 케넬스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개의 케넬스위트를 추가해 반려동물을 동반한 승객들이 지낼 라운지와 스위트 내부 놀이시설 및 외부 산책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챈(Gee Chan) 카니발코퍼레이션 한국지사장은 “퀸 메리 2호는 세계에서 현존하고 있는 유일한 대서양 횡단 크루즈로 업계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이번 12주년 보수 프로젝트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큐나드라인은 언제나 탑승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가장 럭셔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이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사할 것이며 2017년 한국기항과 더불어 한국여행객에게 맞는 서비스도 개발 및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큐나드라인의 또 다른 선박인 퀸 엘리자베스호는 매년 1회씩 부산항에 기항하고 있다. 퀸 메리 2호는 새로운 시설과 서비스로 오는 2017년 세계일주 항해부터 운영되며 이와 함께 한국 기항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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