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5060 세대별 마케팅에 집중하는 크루즈 선사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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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크루즈 선사들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변화하는 여행시장 트렌드에 맞춰 타깃 세분화 마케팅을 펼치는가 하면 상품 다변화를 통해 여행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존 타깃 층인 5060세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까지 타깃화 시키고 있다는 점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2030세대를 적극 공략 중인 선사는 △노르웨이지안크루즈라인이다. 동 선사가 선보이는 ‘낭만 허니문 크루즈’는 젊은 허니무너들을 위해 마련됐다.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이탈리아 나폴리, 로마, 피렌체, 프랑스 칸, 스페인 마요르카를 잇는 7일 간의 지중해 일정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일정이 비교적 짧다는 것. 휴가를 내기 어려운 한국여행객들을 고려한 상품으로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정 외에도 부대 프로그램 또한 구미를 당긴다. ‘로맨스 패키지’는 허니문 패키지, 디럭스 허니문 패키지, 로맨스 패키지 등 총 6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여행객들은 기호에 맞게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스파클링 와인, 2인 저녁식사, 마사지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패키지는 출항 5일 전까지 사전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일정의 첫째 날 일괄 제공된다.


현대인들을 위한 일정 마련에 집중한 △스타크루즈 또한 여행객들 사이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발표한 슈퍼스타 리브라호의 동남아 일정은 지난 4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모항인 말레이시아 페낭을 기점으로 푸껫, 끄라비, 페낭을 3박 일정으로 진행한다.


평일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들에게는 그야말로 제격인 셈이다. 슈퍼스타 리브라호는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말레이시아 페낭을 모항으로 1박 해상 크루즈와 일요일 출발의 페낭-푸껫-끄라비-페낭의 3박 일정을 운항한다.


△드림크루즈는 크루즈여행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이어나간다. 지난달 광저우에서 첫 출항을 알린 드림크루즈는 고급화된 서비스로 5060세대를 자극시킬 방침이다. 드림크루즈는 아시아 선사로서는 최초로 선보이는 럭셔리 크루즈다. 대표 선박인 겐팅 드림호는 15만 톤급으로 이뤄져 있다.


특징은 ‘선박 안의 새로운 선박’이라 불리는 142개의 럭셔리한 스위트 객실. 탑승객들은 아시안 호스피탈리티의 진수를 느끼게 된다. 드림 팰리스를 예약하는 탑승객들에게는 1인 1박 당 HKD 380 상당의 다이닝/엔터테인먼트 크레딧이 주어진다. 크레딧으로는 다양한 스페셜티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추가로 맥주,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는 프리미엄 음료 이용권, 24시간 유러피안 버틀러 서비스, 기항지관광, 레스토랑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기 채널을 활용한 곳도 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어렵고 생소한 크루즈여행에 대한 편견을 해소시키고자 소셜 채널인 피키캐스트를 통해 카리브해 크루즈 여행기 여정을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www.rccl.co.kr)에 공개된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돼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시작해 로얄캐리비안크루즈의 사유 섬인 라바디를 포함 팰머스, 코주멜을 기항하는 서부지중해 7박 8일의 대표 일정을 선보인다. 크루즈 여정을 비롯해 기항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등을 소개해 아직까지 크루즈 여행이 생소하거나 부담을 느끼는 여행객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