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방한 크루즈관광객 수 연평균 71.3% 증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관부)는 지난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관광공사,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등과 함께 제3회 크루즈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대대적인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방한 크루즈관광객 수는 연평균 71.3% 증가해 2016년에는 225만 8천 명(중복 기항 제외, 선원 61만 3천 명 포함)을 기록했다. 특히 201년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1,724만 1천 명 가운데 크루즈를 통한 방한객이 13.1%를 차지하는 등 영향력이 날로 막강해 지는 중이다.
문관부와 해수부는 고부가 융·복합 영역인 크루즈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정책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양 부처가 각각 별도로 주최하던 크루즈 관련 협의체를 ‘크루즈발전협의회’로 일원화해 반기별로 번갈아 주최하는 것도 그 예다.
크루즈발전협의회는 양 부처 뿐 아니라 주요 기항지 지자체, 관광공사, 항만공사, 선사, 여행사, 학계·연구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별 2017년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방한 크루즈관광 시장의 질적 제고와 신규 수요 개척을 통한 양적 확대 방안 등을 집중 토의했다. 무엇보다 개별 크루즈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유치 전략과 대응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관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를 맞아 강원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감자옹심이, 메밀파스타 등 강원 특선요리를 선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기항지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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