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개국 크루즈업계 제주 집결…‘아시아 해양관광 허브’ 시험대
700여 명 참가...크루즈 통합 플랫폼 구축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무대가 제주에서 열린다. 세계 주요 선사와 기항지, 관광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항로 확대와 공동 마케팅,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에는 15개국에서 크루즈 선사와 기항지, 항만, 관광업계, 학계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4.0: 경계를 넘어 하나로’다. 국가와 산업 간 경계를 넘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크루즈 통합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지난해 75만여명 찾아…. 올해 목표 80만명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주요 기항지를 넘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크루즈객 8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진 32만6772명이 크루즈로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객은 75만6031명이었다. 선사 운영과 기항지 개발 등 전문 세션

개막식에서는 올리비에로 모렐리 MSC 크루즈 한국·일본·동남아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협력 방향과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선사 운영과 기항지 개발, 지속 가능성, 학술 분야 등 10여 개 전문 세션을 진행한다. 5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하는 전시관은 선사관, 산업관, 기항지관으로 구성했다. 글로벌 크루즈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제주 로컬 콘텐트와 선용품, 국내외 주요 기항지를 함께 소개한다. 상담회에는 도내 기업과 관광지 15곳을 포함한 5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 선사와 신규 사업과 상품 개발을 협의한다. 부산·인천 등 국내 기항지 간 공동 마케팅도

국내 기항지 간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포트세일즈에는 제주와 부산, 인천 등이 참가해 대만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를 대상으로 신규 항로 개설과 기항 확대를 위한 유치 활동을 한다.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가 국가별 크루즈 산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하는 특별 세션도 마련했다. “실제 항로 개설과 상품 개발 노력”

관광·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30명이 참여하는 ‘제주 크루즈 관광 데이터 해커톤’에선 관광객 이동 경로와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정책과 산업에 활용할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김종수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이 실제 크루즈 항로 개설과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내 기업들이 아시아 크루즈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