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급증추세에 있는 크루즈관광객을 제주 관광수입과 연계되도록 하기 위해 6대 중점추진과제를 내놨다.

 

추진과제는 △크루즈관광에 특화된 관광프로그램 개발 △동문시장 등 시장활성화구역 인접 상권과의 연계 등을 통한 쇼핑환경 개선 및 쇼핑장소 확대 △관광·쇼핑·교통 등 개별관광객에 대한 각종 정보 제공 △공공교통수단 강화 △환영이벤트 다양화 및 질적 향상 △제주 청정농수축산물의 크루즈선 선식 공급추진 등이다.

 

이 같은 계획은 제주도 해양개발과 주관으로 관련부서별 회의와 제주시 시장활성화구역상인회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달 초까지 크루즈부두 내 애프런(부두뜰)에 관광안내센터를 설치, 크루즈관광객에 대한 종합적인 관광·쇼핑 안내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출항 전 크루즈관광객들의 쇼핑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역특산물 및 전통시장 홍보·판매부스도 조만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애프런 내에 홍보용 전광판과 야외특설무대, 포토존, 관광안내판, 환영아치 등을 설치해 환영이벤트의 질적 향상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지역상권 연계작업도 추진된다. 크루즈선 입항일에 맞춰 동문시장과 중앙로 일대를 중심으로 각종 환영퍼포먼스가 펼쳐지게 된다.

 

또 리플릿을 제작해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한편, △통역안내도우미 배치를 통한 통역서비스 제공 △크루즈부두~시장활성화구역 간 셔틀버스 운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13년도까지의 추진과제로는 △전통시장 안내 스토리텔링상품 개발 △제주청정 농수축산물·삼다수 등의 선식 공급 추진 △전통시장 연결 대중교통노선 개설 △크루즈부두 인접 상권 안내판 설치 △임항로 보행로 확장 및 적색 우레탄 포장 △간이환전소 설치 등을 설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크루즈관광객 급증추세에 맞춰 제주고유의 독특한 테마관광코스와 쇼핑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크루즈관광객의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