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단체 ‘장거리’선호

2012-12-22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장거리 목적지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기존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위주로 유치되던 기업 인센티브가 호주로 관심을 기울이더니 최근에는 하와이를 필두로 장거리 지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 암웨이사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세이셸에 방문하면서 현지에서 대환영을 받았고, 이어 11월에는 1600명의 단체가 하와이로 입국하는 등 단거리에 편중됐던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의 장거리 행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임채복 에이스아메리카 사장은 “지금까지 미주 지역의 경우 100명 규모의 단체가 대다수 였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400∼600명이 넘어서는 대규모 인센티브 단체가 미주지역 행사 문의를 하는 건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장거리 지역 관광청에서는 MICE객 유치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으며, 동남아 보다 장거리 지역의 MICE 행사 서비스 수준이 높게 평가받고 있어, MICE 목적지로 장거리 지역이 회자되고 있는 실정이다.

크루즈의 경우는 항공으로 이동하고, 크루즈에 승선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한국시장에서는 등한시 돼왔던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 GSA를 맡고 있는 이재명 TMK 대표는 “숙박과 미팅 장소 등 부가적인 현지 수배가 이뤄져야 하는 번거로움을 선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장점을 인식한 대규모 인센티브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