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미주와 유럽, 아시아 크루즈선박들이 대거 입항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동북아 크루즈 허브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내년에는 모두 외국적선사 크루즈 선사가 96차례 입항하기로 하는 등 모두 156차례에 걸쳐 국적, 외국적 크루즈 선사가 입항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크루즈선박 입·출항 실적은 올해 126차례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크루즈 관광객이 모두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이 기존 중형 크루즈 선박 대신대형 크루즈선박을 투입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RCCL은 내년부터 레전드호(7만1천t급) 대신 14만t급 규모인 마리나호를 부산항에 투입하기로 했다.
RCCL은 보이저호(14만t급)와 마리나호를 모두 29차례 부산항에 보내는 것이다.
유럽 2위 크루즈선사인 코스타도 기존 부산항에 기항했던 빅토리아호(7만5천t급) 이외 8만5천t급 아틀란티카호를 추가로 보내기로 했다.
미국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사는 내년부터 처음으로 부산항에 기항하면서 모두 15차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린세스사는 11만t급인 다이아몬드호를 6번, 7만7천t급인 선 프린세스호를 9차례 부산항에 보내기로 했다.
한편 올해 크루즈선박이 부산항에 입항하면서 모두 734억원 규모의 지역경제효과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BPA는 분석했다.
BPA는 내년 글로벌 크루즈선사 본사와 아태지역본부를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상품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 있는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의 시설을 22만t급 크루즈선박이 안정적으로 입출항할 수 있을 확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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