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이시스호>
크루즈여행상품이 변화하고 있다. 크루즈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다양화됨에 따라 여행사들은 보다 특화된 크루즈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은 동계시즌 및 크루즈 여행 피크시즌인 내년 4․5월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크루즈상품에 자유일정을 강화한 상품, 허니문 크루즈, 연말 한정 제공 상품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채로운 구성을 갖추고 있다.
특화된 크루즈 여행상품이 새로운 고객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동계시즌 테마성 상품 인기
주요 여행사들은 동계시즌에 인기가 높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특화된 크루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남아는 패키지여행이 활발한 지역이기에 크루즈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이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주요 여행사들은 크루즈여행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상품 및 동남아의 새로운 지역(하이난+하롱베이 상품 등)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계시즌에 판매하고 있는 홍콩 크루즈상품은, 자유여행이 포함된 단기 상품으로, 저렴한 가격과 자유여행 중심의 일정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한편 동계시즌의 가장 피크 기간인 크리스마스 및 연말 크루즈 상품은 불꽃놀이, 크리스마스 파티 등 크루즈 내에서 즐길거리가 많이 준비돼 있어 고객 문의가 많다.
12월23일에 출발해 25일에 도착하는 크루즈상품의 경우 화려한 불꽃놀이가 준비돼 있는 크리스마스 특화 상품이다. 또한 12월30일에 출발해 1월1일 새해를 크루즈 내에서 보내며 연말 및 신년 파티가 진행되는 상품도 있다.
크루즈상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좌석을 공급해 모객하기 때문에, 크루즈 연말상품은 이미 예약이 모두 완료돼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크루즈여행 피크 4·5월, 특화된 상품개발
4·5월은 크루즈여행의 피크시즌으로, 여행사들은 내년 봄을 겨냥한 상품개발 및 모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근래에 주목받고 있는 하와이지역의 크루즈상품도 활발히 모객중이다. 300만원 중반대인 하와이 크루즈상품은, 100만원대 전후로 책정된 저렴한 패키지 여행상품과의 가격 격차를 상쇄하기 위해 크루즈여행의 강점을 부각한 홍보를 펼치고 있다.
미국 본토를 거쳐 하와이에 들러 호놀룰루만 관광하게 되는 패키지여행에 비해, 하와이 크루즈는 곧장 하와이로 운항하기 때문에 하와이를 전체적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 외에도 허니문 시즌인 봄을 겨냥한 유럽 허니문 상품도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대부분 상품이 크루즈와 자유일정이 절반씩 구성돼 있어 젊은 신혼부부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특히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갈 경우 긴 이동시간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크루즈여행은 선내에서 파티, 음식, 부대시설 등을 즐길 수 있어 보다 즐거운 신혼여행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장구슬 기자> 9guseul@gtn.co.kr copyrightⓒ세계여행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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