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기 위축으로 상품 가격 하락
크루즈업계가 여행시장의 성/비수기 혹은 경제 불황과 상관 없이 꾸준한 상품 판매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리스 경제 위기 등 현지 시장의 경기 위축으로 특가 프로모션 등 한국여행객들에게 효율적인 가격 제공이 가능해졌다. 관련 업체들이 겨울 시즌 특화 지역 중심 상품 또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일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항공 접근이 어려운 지중해 지역의 경우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 리버티호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서부지중해 6일, 8일 상품을 각각 내측 객실 449달러부터, 1,025달러까지.
또한 싱가포르 아시아 지역을 중점으로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 아시아 크루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5일 내측 380달러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4일 내측 300달러부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6일 내측 819달러부터이다.
▲크루즈인터내셔널은 코스타 크루즈의 이탈리아, 그리스, 크로아티아, 몬테니그로 7박8일 상품을 일정에 따라 인사이드 489달러부터 저렴하게 제공한다. 올 겨울 코스타크루즈의 두바이/중동 10일 인사이드 1,990,000원부터, 실버시 크루즈 아프리카 2국 14일 발코니 14,900,000원부터 중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폴 고갱 크루즈 타히티, 소시아어티아일랜드 7박8일 상품은 오션뷰 4,345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프린세스크루즈는 그리스 군도 7박8일과 12박13일 일정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상품가는 각각 399달러부터, 599달러부터. 11월 출발에 까다로운 조건이 있지만 기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됐다. 알래스카, 유럽이 중심이었지만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타이완 9박10일, 규슈&한국 9박10일, 일본 페스티벌 12박13일 등 상품을 출시했다. 가격은 각각 인사이드 2,189달러부터, 1,701달러부터, 2,114달러부터.
크루즈 관계자는 “올해 그리스 경제 위기로 여행인구 하락 등 현지 상황으로 인해 가격적으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며 “이를 통한 크루즈 이용객의 다양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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