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2012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기간 동안 5차례에 걸쳐 1만여 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사가 아시아를 무대로 사업을 확장한다.
4일 여수엑스포 이탈리아관은 여수엑스포항에 정박한 '코스타 빅토리아'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5월 사상최초로 코스타 아틀란티카호가 코스타 빅토리아호와 공동으로 싱가포르, 상하이, 천진, 홍콩발 크루즈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관에 따르면 239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5000t급)는 지난 5월 17일 상하이에서 아시아 운항을 시작했으며 1년만인 내년 5월에는 이탈리아 영화와 예술 소개에 초점을 둔 코스타 아틀란티카호(8만5700t급, 수용인원 2680명)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두 척의 호화 크루즈 선박의 잇따른 투입으로 선사인 코스타 크루즈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이탈리아 스타일의 따뜻한 환대, 디자인, 쇼핑, 예술과 요리로 '바다위의 이탈리아'(Italy at Sea)라는 명칭의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타 크루즈사 CEO 피에르 루이지 포스키(Pier Luigi Foschi)는 "회사가 아시아에서 일군 만족스러운 성과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내의 운항을 더욱 증가시키기로 했다"며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와 코스타 빅토리아호의 운항개시로 아시아에서도 바다위의 이탈리아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탈리아관 관계자는 "이탈리아 최대 관광 그룹이자 유럽 선두 크루즈사인 코스타 크루즈사는 지난 5월 이전 아시아에서 16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타 클라시카호 한 척을 운행했으나 코스타 빅토리아와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를 연이어 운항하면서 바다위 이탈리아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는 아시아시장을 최초로 개척하고 유일한 이탈리아 국적사 인 점을 인정받아 여수박람회 이탈리아 정부대표 클라우디오 모레노 대사로 부터 이탈리아관의 협력사로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아호는 박람회 기간 동안 6월 5일, 14일, 29일, 7월4일 100~2000여 명의 관광객을 싣고 엑스포항에 정박했고, 이탈리아국가의날인 8월2일 마지막 입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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