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하물 개수제 예정대로 시행 _ 대한항공, 해당 지역본부와 유연하게 운영

2012-09-17

대한항공의 수하물 개수제 변경 정책은 예정대로 시행될 예정이다.

단, 쇼핑을 목적으로 하는 인바운드 수요를 적절히 수용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일본과 중국 지역본부에 건의해 현지 출발 시 한국지역본부에 상황전달을 하면 건별로 편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지원 폭을 넓힐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일부노선에 무게제로 운영되고 있는 수하물 제도를 전 국제노선에 개수제로 통일시켜 적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당장 시행은 무리가 있다며 갑작스러운 제도변경으로 인해 인바운드 업체들이 손해를 볼 수 있다며 유연한 정책 시행을 요구했고, 대한항공은 이를 받아들여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본격 제도변경을 앞두고 있다.

제도변경이 앞으로 다가오자, 얼마 전에는 한국여행업협회가 대한항공 개수제 저지대회를 결성하겠다고 나섰으며,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업계와의 면담을 통해 협의점을 찾아냈다.

대한한공 측의 입장은 “항공사의 제도는 일부 노선의 특성화에 맞출 수 없으며, 이미 수 개월 전에 공지가 나간 상황이므로 정책적 제도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일부 노선 특성에 따른 유연적인 서비스 지원책은 마련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에 한국관광협회와 여행업협회는 당초 제도변경을 두고 강경하게 대응했던 것에 한 발 물러서 대한항공 정책을 받아들이고, 단 인바운드 시장이 위축되지 않게 약속한 서비스 지원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대한항공의 개수제 논란은 일단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