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28376.jpg
현재까지 모객률 80~90% 웃돌아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가격 주원인
지난해 한중일 크루즈의 효자노릇을 했던 로얄 캐리비안의 레전드호 탑승이 예년 못지않게 상승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전드호는 부산에서 출발, 중국과 일본을 순항하며 지난해 총 7070명이 탑승하는 등, 2010년 크루즈 선봉적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3.11 지진 여파로 일부 노선과 일정을 변경하고 기존에 한중일로 향하는 크루즈를 중단하며 침체의 길로 접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7월30일 홍콩모항을 시작으로 오는 9월7일까지 총 7항차에 걸쳐 끊겨졌던 한중일 크루즈 노선을 재개하며 다시 크루즈 상품 모객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8월4일부터 운항을 재개하며 부산에서 출발, 3·4·8일 등 다양한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있는 레전드호는 일본의 벳부, 후쿠오카, 가고시마, 나가사키, 중국의 텐진, 상하이를 차례대로 기항하게 된다.
모 여행사 담당 직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레전드호의 탑승률은 거의 만석이다”며 “작년에 한중일 노선에 대한 평이 좋았던 것이 올해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 역시 “이미 8월 중 항차 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거의 판매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레전드호가 작년만큼 선방하는 이유는 작년에 비해 한중일로 향하는 레전드호의 가격대가 많이 저렴해진 점도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중일 레전드호의 가격은 지난해보다 저렴해 진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5일 출발하는 레전드호의 가격은 139만9000원부터였으나 그에 반해 올 25일 출발하는 가격은 10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으로 훨씬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부산 출발 한중일 일정을 실시간 온라인 시스템에서 예약이 가능한 정규 일정으로 전환해 전 세계 크루즈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를 시작했다. 따라서 전 세계 어디서나 누구든지 실시간으로 로얄캐리비안 홈페이지를 통해 부산 출발 한중일 크루즈를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효자 기자> kim@gtn.co.kr
홈 > 회원사게시판 > 크루즈소식
